![]() |
여름철 바캉스 시즌을 맞이한 요즘, 핫키워드는 ‘다이어트’다.
바닷가 휴양지뿐만 아니라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다이어트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체중관리는 식생활뿐만 아니라 생활습관을 함께 바꿔나가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회식이 잦고 출퇴근시간에 여유가 없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는 다이어트는 어려운 일이다. ‘다이어트’ 방법으로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가 정석이지만, 노력만으로 안된다면 ‘약’에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국내 경제연구전문가에 따르면 한국 다이어트 시장의 전체 규모는 7조6000억원 가량으로 의약품을 포함한 다이어트 의료가 1조9000억원, 헬스클럽이 2조5000억원, 다이어트식품 등 기타가 3조2000억원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지만 건강기능식품 등에 비해 아직은 시장점유가 높은 편은 아니라고 한다.
‘다이어트약’ 종류는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제품을 생각한다면, 우선 의사에게 처방을 받아야 복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사먹을 수 있는 ‘일반의약품’,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구입이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제외하고 ‘의약품’으로서의 다이어트 제제를 복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와 ‘안전성’이다. 흔히 말하는 살 빼는 약의 전문용어는 '비만 치료제' 또는 '체중조절약'이며 구체적으로는 식욕억제제와 지방분해효소억제제 두 종류가 있다.
식욕억제제는 배가 고프지 않거나 또는 배가 부르다고 느껴 음식을 덜 먹게 하는 약이며 지방분해효소억제제는 음식으로 몸에 들어온 지방이 분해되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함으로써 지방이 몸에 흡수되지 않고 밖으로 나가게 하는 약을 말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로 승인을 받고 처방되는 약은 체내에서 지방흡수를 억제해 지방성분의 일부를 대변으로 배설하게 하는 제니칼(올리스타트)과 식욕이나 에너지 소비에 관련이 있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이 있다.
지방흡수억제제인 제니칼은 본인이 먹은 음식 내의 지방성분 일부를 대변으로 배설시키기 때문에 대변에 기름이 섞여 나오는 '지방변'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식욕을 억제한다고 알려진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은 혈압상승, 변비, 불면증, 불안감, 가슴두근거림, 입마름, 식은땀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외에도 지난 2010년 이전에 많이 사용되던 시부트라민 제제는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부작용 등을 이유로 퇴출된 바 있다.
나는 어떤 다이어트약을 먹어야 할까
식약청에서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체질량지수(BMI)가 30㎏/(m)2을 넘는 경우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체질량지수(BMI)가 27㎏/(m)2을 넘을 때, 의사와 상담해 살 빼는 약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예시하고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약을 너무 오랫동안 복용하거나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데도 무리하게 먹는다면 비만보다 더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살빼는 약을 먹는 동안에는 음식을 평소보다 적게 먹게되거나 지방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아 체중이 빠지게 된다. 따라서 약을 끊고 나서 약을 먹기 전처럼 식사를 많이 하고 운동을 안하면 대부분의 경우 살이 다시 찌게 된다.
향정신성 식욕억제제는 남용과 습관성을 나타낸다. 또한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 혈압상승, 가슴통증, 불안, 현기증, 불면 등과 같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지방분해효소억제제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4주간 복용을 권하는데 의사 판단에 따라 좀 더 복용할 수도 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효과↑ 부작용↓’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 다이어트약은 차나, 요구르트 등 건강기능식품보다 효과는 높고 향정신성의약품 보다는 부작용이 현저히 적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다이어트약은 자기 무게보다 200~300배의 물을 끌어들여 팽창시키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알긴산 성분의 식이섬유 제제와 동의보감에 근거한 처방에 따른 생약재로 만든 방풍통성산(防風通聖散) 제제로 나뉜다.
이들 제품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면서 내성과 부작용 부담이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비만치료제와는 차별화가 된다. 다이어트 약의 도움을 받고는 싶지만 부작용이 부담이 되는 소비자들이 복용하기 알맞은 제품이다.
이들 성분의 일반의약품으로는 알긴산 성분의 휴온스 ‘알룬정’, 방풍통성산 성분의 조아제약 ‘살포시정/시럽’, 대화제약 ‘마르나F정’, 동성제약 ‘슬라인정’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면서 내성과 부작용 부담이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비만치료제와는 차별화가 된다. 다이어트약의 도움을 받고 싶지만 부작용이 부담되는 소비자들이 복용하기 알맞은 제품이다.
다이어트약을 복용하고자 한다면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복용여부를 판단하고,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을 복용할 때는 약사와 복약상담을 충분히 하는 것이 좋다.
01 | 유한양행,'레시게르셉트' EAACI서 만성 두드... |
02 | 리가켐바이오, 또 한번 밸류업㊦…앞으로도 A... |
03 | 신라젠,고형암·골수성백혈병 환자 'BAL0891'... |
04 | 티카로스, 호주 카테릭스와 ‘CLIP-CAR-NK’ ... |
05 | 서영석 의원, 불법 의약품 유통 방지 약사법... |
06 | 한미약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 |
07 | 화해, ‘코스모뷰티 서울’서 중소 뷰티 브랜... |
08 | 강스템바이오텍, 무릎 골관절염 신약개발 글... |
09 | 미국 상원, 바이오시밀러 활성화 법안 연이... |
10 | 대웅바이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PPI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