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州, 약사에 백신 예방접종 권한 확대
州法 개정으로 대상포진ㆍ폐렴 백신도 접종 가능해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7-12 10:39   

미국 질병관리센터(CDC)가 지난 2월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최소한 4만5,000여명의 성인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했던 각종 질환들로 인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반면 CDC는 미국에서 같은 이유로 매년 사망하는 소아들의 경우 1,000명을 밑돌고 있다고 보고했었다.

이와 관련, 미국 최대의 드럭스토어 체인업체인 월그린社(Walgreen)가 “州法 개정으로 약사에게 다양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됨에 따라 현재 플로리다州에서 문을 열고 있는 851개 체인약국에서 시행 중인 백신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고 9일 공표했다.

월그린의 이날 발표는 플로리다州 보건부가 최근 법을 개정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州法이 개정된 덕분에 플로리다州에서는 약사(certified pharmacists)가 대상포진 예방백신과 폐렴구균 백신 등까지 직접 접종할 수 있게 됐다. 플로리다州는 미국에서 고령자와 은퇴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약사가 새로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리스트에 오른 제품들 가운데는 머크&컴퍼니社의 ‘조스타박스’도 포함됐다. ‘조스타박스’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들에게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1회 접종하는 백신제품이다.

플로리다州에서 대상포진 및 폐렴 예방백신을 접종받는 이들에게는 의료보험회사의 확인을 거쳐 의료보험 급여혜택도 주어질 수 있다.

월그린社의 테리 거빈스 약국마케팅 담당이사는 “별도의 예방접종 수련과정을 거친 월그린 소속약사만도 2만6,000명을 상회한다”며 “예방접종이나 기타 각종 예방서비스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월그린이 행한 기여와 역할의 중요성은 그 동안 인플루엔자 시즌 등을 통해 여실히 입증된 바 있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플로리다州에는 가장 신뢰도 높은 의료전문인들이 존재하는 만큼 최근 州法이 개정된 것이야말로 약사가 지역주민들에게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계몽하고, 지역 내 접종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로리다州의 약사들은 인플루엔자 예방백신도 접종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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