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 물갈이 고생 안하려면 '이것'챙겨라?
여행객 10명 중 9명 물갈이 고생...유산균으로 예방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7-09 09:59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쎌바이오텍(대표 정명준)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신나는 바캉스’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 꼴로 물갈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제대로 대비하기 위한 유산균 정장제를 챙긴다는 응답자는 불과 39.5%였다.

‘물갈이’라고 부르는 `여행시 배가 탈이 나는 현상'은 평소와 다른 물,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 여행지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다. 

‘여행 중 물갈이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119명 중 89.9%가 ‘있다’고 대답했다. 

‘물갈이 시 나타났던 증상’(복수응답)은 1위가 설사(72.3%)였고, 복통(42%), 두드러기(18.5%), 메스꺼움(9.2%), 위경련(6.7%) 순이었다.

하지만, ‘여행 시 꼭 챙겨가는 비상물품’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소화제가 70.6%로 1위를 차지하면서, 장 속 미생물의 균형을 맞춰 물갈이를 대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산균 정장제 (39.5%)와 큰 차이를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이 물갈이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비를 못하고 있었던 셈이다. 

특히, ‘물갈이 예방을 위해 하는 것’(복수응답)에 대한 응답으로 ‘깨끗한 물 섭취’(76.5%)가 가장 많았으며, ‘익힌 음식만 먹는다’(51.3%)가 2위였다. 

‘물갈이 증상이 일어났을 때 대처법’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도 42.9%의 응답자가 ‘병원에 간다’고 답변했고, 유산균 정장제 섭취(37.8%)와 지사제 복용(37%)은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의 경우 여행 1주일 전부터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로 장 내 유산균을 충분히 늘리고, 여행 기간에는 유해균을 즉시 억제하는 유산균 생성 물질을 함께 섭취하며, 여행 후 1주일 간은 다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장 속 미생물의 균형을 맞춰주는 여행용 유산균 섭취가 일반화 돼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쎌바이오텍 마케팅실 이철재 과장은 “국내에서는 여행 때 유산균을 챙겨 먹는 것이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유럽의 경우 가장 잘 팔리는 유산균이 바로 여행용 유산균일 정도로 당연한 일로 생각된다”면서, “설사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생긴 독소를 빨리 배출해내려는 우리 몸의 방어 활동이기 때문에 지사제 등으로 억지로 멈추면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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