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우울증, 비타민D 결핍 개선하면 호전”
중등도ㆍ중증 우울증이 경도 우울증으로 완화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7-04 14:47   

여성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결핍상태를 개선한 결과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던 우울증의 제 증상 또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치험례가 보고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州 도버에 소재한 베이헬스 메디컬센터의 소날 파타크 박사 연구팀은 지난달 23~26일 텍사스州 휴스턴에서 열렸던 제 94차 미국 내분비학회(ES)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치험례를 보고했다.

파타크 박사팀은 주요 우울장애를 진단받아 항우울제를 복용 중이던 42~66세 사이의 여성 3명을 대상으로 치료를 진행했었다. 환자들은 2형 당뇨병과 갑상선 기능저하증도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8~12주 동안 비타민D 대체요법제를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8.9~14.5ng/mL에 불과했던 혈중 비타민D 수치를 32~38ng/dL에 이르는 정상치로 회복시켰다.

학계에서는 비타민D 수치가 21ng/mL를 밑돌 경우 비타민D 결핍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30ng/mL를 상회해야 정상적인 수준으로 보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비타민D 수치를 개선한 결과 우울증에도 괄목할만한 증상호전이 눈에 띄었다. 21개 문항으로 구성된 우울증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환자 1명의 경우 원래 32점이어서 중증 우울증에 해당했던 것이 비타민D 수치를 끌어올린 후에는 경도(輕度) 우울증에 포함되는 12점으로 개선되었을 정도.

두 번째 환자도 중등도 우울증에 해당했던 26점에서 경미한 우울증인 8점으로 호전됐으며, 세 번째 환자 또한 21점에서 16점으로 낮아져 중등도 우울증이 경도 우울증으로 개선됐다.

파타크 박사는 “비타민D 수치를 높이는 요법이 우울증을 개선하는 손쉽고 비용효율적인 보조요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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