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을 함유한 피임제들을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이나 혈전성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며 상관성을 시사한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피임제 복용에 따른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성의 상관관계 개연성을 시사한 연구사례가 공표된 것은 과거에도 수 차례 있었지만, 때마침(?) 국내에서 피임제의 일반 및 전문의약품 분류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새삼 주목되는 것이다.
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피임제라면 “사전 피임약”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의대의 오빈드 리데가르드 박사 연구팀(산부인과)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14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호르몬 피임제와 혈전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의 상관관계’.
그러나 리데가르드 박사는 보고서의 결론 부분에서 호르몬 피임제 복용에 따른 혈전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위험성이 절대수치 상으로는 낮다(low)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데가르드 박사팀은 임신전력이 없는 15~49세 사이의 덴마크 여성 총 162만6,158명을 대상으로 지난 1995년부터 15년여 동안 진행되었던 추적조사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심혈관계 제 증상이나 혈전성 장애, 암 등이 발생했던 전력이 없는 건강한 이들이었다.
추적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팀은 조사대상자들이 복용했던 피임제들을 소상히 체크했다.
그 결과 조사기간 동안 총 3,311명(10만명당 연간 21.4명)에서 혈전성 뇌졸중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총 1,725명(10만명당 10.1명)에서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시 말해 호르몬 피임제 복용에 따른 혈전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률이 소용량(20μg) 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을 함유한 경구피임제의 경우 비 복용群에 비해 0.9~1.7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용량(30~40μg) 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을 함유한 경구피임제의 경우에는 1.3~2.3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프로게스틴만을 함유한 경피 패치제나 자궁 내 장치(IUD)의 경우에는 이 같은 위험성이 0~3.2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질 내 삽입용 링을 사용한 그룹은 이 수치가 2.1~2.5배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다수의 여성들이 패치제나 링 타입 제품 등 비 경구용 피임제들의 경우 위험성이 낮은 편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았던 셈이다.
리데가르드 박사는 “호르몬 피임제 복용에 따른 혈전성 뇌졸중 및 심근경색 발생 위험성은 낮은 편이라 할 수 있겠지만, 병용하는 프로게스틴의 유형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뒤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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