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 이경호 회장 체제 돌입-내부 개혁이 '핵심'
운영위 구성 전임 집행부 참여 길 열어,'회장이냐, 운영위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5-24 10:24   수정 2012.05.24 10:31

'이제 제 궤도 찾나'  제약협회가 2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13인 이내의 운영위원회를 구성키로 하며,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간 윤석근 이사장이 내외 요인으로 사퇴하며 장기간 회무 공백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

제약협회와 제약계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이사장을 물색해 왔지만, 거론된 인사들이 난색을 표하며 이사장과 부이사장단사 구성에 실패했다.

일단 업계에서는  24일 운영위원회 구성 결정은 제약협회와 제약계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사장 없이 이경호 회장 체제로 돌입한 상황에서, 부이사장단사 구성은 물건너 갔기 때문이다. 사실상 운영위원회가 부이사장단사 역할을 맡게 되는 셈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그간 제약협회  회무 장기공백 사태의 책임론을 일정 부분 받은 전임 집행부도 한 시름 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임 윤석근 이사장이 사퇴하는 데 큰 역할(?)을 했지만, 이사장을 맡지도 못하고 새로운 인물을 내세우는데도 실패하며 회무 참여도 어려운 상황에서 절묘한 카드라는 분석이다.

업계 한 인사는 "서로들 이사장을 맡기를 꺼리는 상황에서 사실상 카드가 없었다. 운영위원회는 궁여지책인 셈"이라며 "운영위원회 구성은 이경호 회장이 맡았지만, 사실상 운영위에는 상위 제약사 중심의 전임 집행부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고 진단했다.

자연스럽게 회무에 참여할 길을 열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운영위원회가 부이사장단사 역할을 할 경우, 제약협회를 맡은 이경호 회장의 역할도  희석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제약협회가 표류하며 회장 체제로 가든 차기 이사장을 누가 맡든  책임지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을 실어 줘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인사는 " 제약협회 내에서도 개혁과 변화의 바람은 일고 있지만, 전체적인 틀에서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야 하고 내부 시스템도 책임을 지는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모양만 바꾸는 것이라면 더 큰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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