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 감소한 137억3,500만 달러에 그친 데다 순이익 또한 18% 뒷걸음쳐 23억2,7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24일 공표했다.
블록버스터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이 유럽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제약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1억4,700만 달러의 지출이 따랐던 여파.
조제프 지메네즈 회장은 “예상대로 1/4분기에 도전에 직면했지만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자평했다.
1/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의 경우 78억3,900만 달러로 2% 오른 실적을 보였다. 안과질환 치료제 사업부인 알콘社도 25억4,100만 달러로 5% 향상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는 21억2,400만 달러로 10%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고, 컨슈머 헬스 부문(OTC+동물약) 또한 9억3,200만 달러로 20%나 급감한 매출을 기록하는 데 머물러 네브라스카州 링컨 소재 공장에서 발생한 제조‧공급차질의 여파를 반영했다.
백신‧진단의학 부문마저 2011년 1/4분기와 같은 소아용 백신 대량공급이 부재했던 탓에 2억9,900만 달러로 19% 역주행해 궤를 같이했다.
지메네즈 회장은 “신제품들의 매출이 16% 증가해 총 38억 달러 규모에 달하고 전체 매출의 28%를 점유하기에 이르면서 ‘디오반’의 특허만료 시작으로 인한 영향을 상당부분 상쇄했다”고 언급했다.
제품별로 1/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디오반’이 15% 강하하면서 12억 달러에 머물러 유럽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공세에 직면한 영향을 감추지 못했다. 게다가 ‘디오반’은 오는 9월 미국시장에서, 내년에 일본시장에서 각각 특허만료시점 도달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비해 항암제 ‘글리벡’(이매티닙)은 5% 늘어난 11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한 데다 최근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적응증 추가 신청서가 제출된 바 있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 또한 30% 급증한 5억6,700만 달러를 기록해 괄목할만한 오름세를 과시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핑골리모드)가 2억4,7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년도 같은 분기의 5,900만 달러에 비해 300% 이상 급신장한 것도 돋보였다.
항암제 ‘아피니토’(에버롤리무스)가 1억4,300만 달러로 60% 고속성장한 것 또한 주목됐으며,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역시 1억4,300만 달러로 39% 신장을 실현했다.
항당뇨제 ‘가브스’(빌다글립틴)의 경우 2억100만 달러로 57%나 성장해 당당함을 과시했다.
반면 항암제 ‘조메타’(졸레드론산)는 경쟁수위의 고조로 인해 3억2,700만 달러에 머물면서 12% 줄어든 실적을 내보여 속이 타게 했다.
한편 이날 노바티스는 당초 제시했던 2012년도의 경영실적 전망치를 수정없이 재확인했다. 즉, 전년도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며, 영업이익은 2011년에 비해 소폭감소하는 선에서 선전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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