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 미국시장 데뷔 10주년 해피 버스데이~
지난 2002년 4월 15일 주름개선제 용도 FDA 승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4-16 10:08   

‘보톡스’(오나보툴리늄 독소 A형)가 현재 널리 인식되고 있는 용도로 미국시장에 데뷔한 이래 10주년을 맞이했다.

엘러간社는 4월 15일로 ‘보톡스 코스메틱’(BOTOX Cosmetic)이 18~65세 사이 성인들의 이마에 나타난 중등도에서 중증 수준의 주름을 개선하는 용도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후 10주년을 맞았다고 지난 13일 공개했다.

엘러간社의 데이비드 E. I. 파이요트 회장은 “지난 2002년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보톡스 코스메틱’은 의사들이 이마 부위의 주름살 제거를 통해 외모를 개선하고자 하는 환자들을 상대로 한 치료법을 변화시켜 왔다”며 의의를 강조했다.

특히 ‘보톡스 코스메틱’은 오늘날 미국에서 매출 1위의 신경조절제로 자리매김되었을 뿐 아니라 의사들에게 시술을 문의하는 환자 수도 지난 2002년 이래 4배 이상 증가해 580만여명에 이르렀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톡스’는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안구근육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희귀한 안구운동장애 증상을 치료하는 용도로 처음이자 세계 최초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었다. 그 후 ‘보톡스’는 지난 2002년 현재와 같은 주름개선제 용도의 ‘보톡스 코스메틱’으로 승인됐다.

미국 성형외과의학회(ASPS)의 말콤 Z. 로트 회장은 “FDA가 ‘보톡스 코스메틱’을 허가함에 따라 성형외과의사들은 주름살 개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성형수술 시술에도 주목할만한 향상이 뒤따랐다”고 피력했다.

실제로 ‘보톡스 코스메틱’이 10년 전 허가를 취득한 이래 피부과 전문의, 눈 성형 전문의, 안구성형 전문의 등 미용전문의사(aesthetic specialty physician)들은 ‘보톡스 코스메틱’의 투여기술 및 학술적인 측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시술결과에 대한 예측도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미용전문의사들은 2002년 이래 약 1,100만건의 ‘보톡스 코스메틱’을 시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를 통해 ‘보톡스 코스메틱’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는 방대한 분량의 임상 데이터베이스 자료들이 확보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미국 피부과전문의학회(ASDS)의 수전 웨인클 회장은 “지난 2002년 ‘보톡스 코스메틱’이 승인된 이래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주름살 개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침습성을 최소화한 시술을 통해 효과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치료법에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가능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제 ‘보톡스 코스메틱’은 한층 대중화하면서 보다 많은 환자들로 하여금 미용시술을 받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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