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빅스S·제피드 돌풍…발기부전치료 시장 지각변동
가격경쟁력·제형변경·빠른 효과로 비아그라 아성 위협,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2-20 06:40   수정 2015.10.22 07:51


발기부전치료제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 왔던 한국화이자의 '바이그라'의 위상이 흔들거리고 있다.

국산개발 신약들이 가격경쟁력과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SK케미칼이 제형을 변경해 지난해 12월 내놓은 '엠믹스s'가 최근 들어 30억대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제형을 정제에서 필름형태로 변경시켜 시장에 내 놓은 것이 히트를 치고 있는 것이다. 또 가격도 5,000원으로 비아그라 가격의 1/3밖에 안되는 것도 매출 확대 요인 중의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신약으로 허가받은 JW중외제약의 '제피드'도 선전하고 있다. 중외제약에 따르면 출시된 4분기 2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피드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빠른 효과로 경쟁제품에 비해 복용후 발기효과가 15분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제약업계는 오는 5월 비아그라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비이그라의 제네릭 의약품 20여개가 제형을 달리해 출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제네릭 의약품의 판매가는 비아그라의 판매가 1만 5,000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개발 신약의 매출 호조, 비아그라 특허만료와 제네릭 의약품 출시 등으로 인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업체들간의 마케팅 강화로 연 1,000억원대의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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