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는 불면증을 개선하는 용도의 유망신약에 대한 허가신청서를 올해안으로 FDA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오렉신(orexin) 수용체 길항제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불면증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유망신약의 이름은 수보렉산트(suvorexant)!
수보렉산트는 18세 이상의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플라시보 복용群과 효능을 비교평가한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괄목할만한 결과가 도출된 상태라고 머크&컴퍼니측은 설명했다.
총 수면시간과 잠자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숙면 후 기상시간, 1개월 및 3개월 시점에서 숙면에 빠지기까지 소요되는 시간 등을 비교평가한 이들 연구사례들은 가까운 장래에 주요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머크&컴퍼니社는 “수보렉산트가 2012~2013년 기간 중 허가신청이 이루어질 5개 유망신약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수보렉산트와 함께 언급된 5개 유망신약들은 죽상경화증 치료제 ‘트레답티브’(Tredaptive; 서방형 니아신+라로피프란트), 골다공증 치료제 아다나카팁,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V5034’, 수술 후 근육이완 길항제 수가마덱스 등이다.
머크&컴퍼니측은 지난해 11월 자사의 일반株 배당금을 7년만에 처음으로 11% 상향조정키로 결정했다고 공표할 당시 2012~2013년에만 신규신청 5건을 포함해 총 8개 신약들의 허가신청서를 FD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크&컴퍼니社의 피터 S. 킴 R&D 담당부회장은 “수면을 촉진하는 데 관여하는 중요한 경로를 타깃삼아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 바로 수보렉산트”라며 “이 유망신약의 연구결과를 의료계와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