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이것만 잘 활용해도 이미지 ↑"
구체적 복약지도 내용 담은 약봉투 '진화'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2-07 11:50   수정 2011.12.09 12:43

"흔하게 사용하는 것만 잘 활용해도 긍정적인 여론을 도모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동안 이름과 복용법 등 단순 정보만을 제공해 온 약봉투가 진화하고 있다. 응급의료정보센터 전화번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복약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내용까지 반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약국에서 가장 흔하게 쓰는 것을 활용해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복약지도에 충실하자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특히 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언론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약국의 이미지를 전환하려는 작지만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강남구약사회는 최근 일반의약품 복약지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약봉투를 보급했다.

이번에 강남구약사회가 제작한 약봉투는 모두 20만매. 상임이사회에서 나온 안건을 실행에 옮겨 회원약국에 각각 500매씩 전달할 수 있는 수량을 마련했다.

복용을 위해 일반의약품을 구입하는 환자에게 구체적인 약의 성분과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음식이나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자는 취지에서다.

약봉투에서 다루는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 항히스타민제 등 주요 약물과 카페인, 구충제, 안약, 피부연고에 이르기까지 주의사항을 표시했다. 약국 이용자가 복약지도한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뒷면에는 복용하는 약에 영향을 주는 음식을 다뤄 상세한 전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커피나 콜라, 카페인 음료를 비롯해 우유와 유제품의 상관성, 오렌지주스와 술 등 일반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또다른 한 약사 모임에서는 야간과 심야시간대에 약국과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활용이 가능한 응급의료정보센터(1339)를 표시하자는 운동도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한 약사는 "내용이 다소 복잡할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인식을 도모하는데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본다"면서 "작은 노력이 계속되면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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