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예외지역 약국 판매 실태 '놀라워라'
각종 전문의약품 다량 판매 등 문제 심각..복지부 조치 나설 예정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1-05 08:28   
의약분업예외지역 약국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양과 종류의 전문의약품이 판매되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

복지부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 오는 12월까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KBS1TV 소비자 고발에서는 의약분업예외지역 약국 중 일부의 실태를 고발했다.

'수상한 약국, 위험한 거래'라는 제목으로 의약분업예외지역 약국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각종 전문의약품 및 영어가 들린다는 조제약까지 판매하는 웃지 못할 약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의약분업예외지역이라 해도 전문의약품은 5일치밖에 팔 수 없는데도 이 약국들은 한번에 50알, 100알씩 다량으로 약을 판매하고 있었다.

또한 장기 과다복용하면 부작용이 심한 스테로이드제를 다량으로 조제하거나 환자가 찾으면 다량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각종 전문의약품을 한번에 조제하고, 발기부전치료제, 다이어트에 악용되는 이뇨제, 항우울제 등 전문의약품 판매 사태는 심각했다.

한 약사는 "여기서 약국을 하는 이유는 모든 전문약을 처방전 없이 주는 허가를 받으려고 여기서 하는 것"이라며 의약분업예외지역 취지를 악용하고 있는 듯한 발언도 했다.

또한 한번에 많은 양의 약을 조제해놓고 증상과 상관없이 조제된 약을 건네는 곳도 포착됐다.

이런 약국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만큼 약을 살 수 있었고 가격도 비쌌다. "50만원 짜리 약도 있다"거나 "약 원하는 만큼 하세요" 또는 "우리 약국은 병원"이라고 말하는 약사들의 모습은 고스란히 전국으로 방송됐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복지부는 "관리감독이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12월 안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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