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9년 아성을 뒤로 한 채 내년이면 매출실적 1위 제약기업의 자리를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정상의 자리에 등극할 것으로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노피社가 바로 그 주인공이라는 것.
영국 런던에 소재한 제약‧생명공학 전문 컨설팅업체 이밸류에이트 파마社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예측자료를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순위변동을 이 같이 추정했다.
이번에 이밸류에이트 파마측이 예상한 2012년 ‘톱 15’ 제약사들의 순위와 예상 매출실적은 ▲1위 사노피社(516억$) ▲2위 노바티스社(499억$) ▲3위 화이자社(498억$) ▲4위 로슈社(441억$) ▲5위 머크&컴퍼니社(419억$) ▲6위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412억$) ▲7위 아스트라제네카社(292억$) ▲8위 존슨&존슨社(265억$) ▲9위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235억$) ▲10위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203억$) ▲11위 일라이 릴리社(201억$) ▲12위 바이엘(197억$) ▲13위 다케다社(182억$) ▲16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142억$) ▲17위 노보 노디스크社(136억$) 등이다.
이밸류에이트 파마측은 “사노피社가 최소한 오는 2016년까지는 정상의 자리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社의 경우 블록버스터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가 특허만료에 직면하면서 내년에는 2위 자리도 노바티스社에 내주고 3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09년 와이어스社를 680억 달러에 인수했지만, 시장에서 ‘리피토’를 대체할 제품을 내놓기까지는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지난 2008년에 매출이 134억 달러로 피크에 도달했던 ‘리피토’가 이달 중으로 미국시장에서 특허보호기간이 종료되면서 오는 2016년에 이르면 연간 매출액이 20억 달러 정도에 머물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비해 사노피社는 지난해 미국 생명공학기업 젠자임 코퍼레이션社를 200억 달러의 조건으로 매입하는 등 줄곧 기업인수에 높은 관심도를 보여왔다고 이밸류에이트 파마측은 풀이했다.
그러나 이밸류에이트 파마측은 화이자社의 경우에도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토파시티닙과 항응고제 ‘일리퀴스’(아픽사반) 등 일련의 제품력 수혈을 통해 오는 2016년부터 제약 메이저리그 정상 재등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글로벌 ‘톱 5’에 이름을 올리는 유일한 미국 제약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노바티스社는 내년에 항고혈압제 ‘디오반’(암로디핀)이 특허만료에 직면하지만,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핑골리모드)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 등이 매출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480억 달러에 인수한 안과질환 전문제약사 알콘社(Alcon)도 실적팽창에 힘을 실어줘 2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2009년 쉐링푸라우社를 410억 달러에 인수했던 머크&컴퍼니社의 경우에는 앞으로 4년여 동안 볼륨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1% 이하에 머물러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로슈社에도 뒤처지게 될 것으로 예단했다.
존슨&존슨社와 관련해서는 최근 선을 보인 신약들의 성공과 견인을 등에 엎고 많은 성과를 도출하게 될 것으로 피력했다.
공룡 제네릭업체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가 10위를 차지하면서 ‘톱 10’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본 것은 눈에 띄는 대목으로 꼽혔다. 공격적인 M&A 정책을 통해 지난 7년여 동안 대폭적인 매출성장을 거듭해 왔다는 것.
다케다社는 ‘톱 15’ 제약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과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랭킹권에 이름이 오른 제약기업이 될 것으로 주목됐다. 지난 2008년 미국의 항암제 전문제약사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스社를 88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올들어 나이코메드社까지 130억 달러에 사들인 것 등이 성장동력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는 것이 이밸류에이트 파마측의 설명이다.
노보 노디스크社는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9% 이상의 성장을 실현하면서 가장 발빠른 성장이 돋보이는 제약기업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 2016년까지 ‘톱 15’ 제약기업 전망 리스트
(단위: 10억 달러)
구 분 | 순 위 | 매 출 | 연평균 성장률 | ||||||
2011 | 2012 | 2014 | 2016 | 2011 | 2012 | 2014 | 2016 | ||
사노피 | 3 | 1 | 1 | 1 | 47.9 | 51.6 | 55.4 | 58.4 | 4% |
노바티스 | 2 | 2 | 2 | 2 | 49.5 | 49.9 | 52.2 | 54.8 | 2% |
화이자 | 1 | 3 | 3 | 3 | 54.1 | 19.8 | 49.7 | 51.9 | -1% |
GSK | 5 | 6 | 5 | 4 | 39.3 | 41.2 | 45.6 | 50.9 | 5% |
로슈 | 6 | 4 | 4 | 5 | 39.1 | 44.1 | 46.3 | 49.0 | 5% |
머크&컴퍼니 | 4 | 5 | 6 | 6 | 42.1 | 41.9 | 41.4 | 43.4 | 1% |
존슨&존슨 | 8 | 8 | 7 | 7 | 24.8 | 26.5 | 29.4 | 31.5 | 5% |
아스트라제네카 | 7 | 7 | 8 | 8 | 32.0 | 29.2 | 27.5 | 25.7 | -4% |
테바 | 12 | 10 | 10 | 9 | 17.4 | 20.3 | 22.5 | 24.4 | 7% |
애보트 | 9 | 9 | 9 | 10 | 22.5 | 23.5 | 23.7 | 24.3 | 2% |
바이엘 | 11 | 12 | 11 | 11 | 18.9 | 19.7 | 21.7 | 23.4 | 4% |
다케다 | 14 | 13 | 12 | 12 | 17.0 | 18.2 | 18.7 | 20.2 | 3% |
BMS | 13 | 16 | 17 | 13 | 17.1 | 14.2 | 15.4 | 18.9 | 2% |
노보 노디스크 | 17 | 17 | 15 | 14 | 12.3 | 13.6 | 16.4 | 18.9 | 9% |
일라이 릴리 | 10 | 11 | 14 | 15 | 21.5 | 20.1 | 17.6 | 17.9 | -4% |
| 01 | 셀트리온, 미국 의약품관세 영향 해소..현지... |
| 02 | 석정호 대표 "우울증 조기진단,자살위험 낮... |
| 03 | 소비자 기호 맞춘 제형 다변화…판피린 ‘국민... |
| 04 | 학회 모멘텀·약가 압박 교차…제약바이오 '엇... |
| 05 | 미국, 식수 위협물질 우선순위 의약품 최초 ... |
| 06 | 흥아기연 “친환경·초고속 융합 라인, 제약포... |
| 07 | 미국, 특허의약품 100% 관세 도입…글로벌 제... |
| 08 | 베링거, ADC·TCE 중심 R&D 확대…차세대 플랫... |
| 09 | 사후 인간 뇌로 여는 CNS 신약개발…“유전자 ... |
| 10 | [스페셜리포트] 인벤테라, 혁신 MRI 조영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