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美ㆍEU시장 vs. 이머징 마켓 “명암”
제약ㆍ컨슈머 등 헬스케어 부문 42억 유로 1.7% 감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0-31 16:47   

바이엘 그룹의 제약사업 부문이 3/4분기에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5% 감소한 26억6,300만 유로(약 38억 달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브라질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중남미 등 이머징 마켓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실현했음에도 불구, 북미와 서유럽 각국 정부의 의료개혁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

컨슈머 헬스 부문은 3.8% 신장되어 15억3,700만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제약사업과 컨슈머 헬스 부문을 포함한 헬스케어 부문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42억 유로에 그쳐 지난해 3/4분기의 42억7,100만 유로에 비하면 1.7% 소폭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룹 전체 매출의 경우 86억7,000만 유로로 1.0% 확대되어 기대치에 부응했다. 헬스케어 부문이 전체 실적에서 점유하는 몫이 46.0%에 달한 셈.

다만 그룹 전체 순이익은 6억4,200만 유로(약 8억9,30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분기의 2억8,500만 유로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에 해당하는 125.3%나 급신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시장별 제약사업 부문의 실적을 짚어보면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이 8% 뛰어오르면서 7억4,200만 유로를 기록한 가운데 중남미‧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시장에서도 1.6% 향상된 4억3,700만 유로로 집계되어 호조를 구가했다.

이에 비해 유럽시장의 경우 6.4% 감소한 9억4,900만 유로에 머물렀으며, 북미시장에서는 이보다 감소폭이 더 큰 편에 속해 11% 물러선 5억3,500만 유로로 부진을 면치 못해 의료개혁에 따른 여파를 짐작케 했다.

제품별로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세론’(또는 ‘베타페론’; 인터페론 베타-1b)이 유럽시장에서 시장점유도 감소와 의료개혁에 따른 약가인하 속에 6.2% 감소한 2억8,900만 유로를 기록해 부진을 보였다.

특히 경구피임제 ‘야스민’ 계열의 제품들은 총 2억7,500만 유로에 달해 13.2%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경구피임제에 관한 한, 북미시장과 일본시장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은 1억7,700만 유로로 1.1% 소폭성장했고, 항생제 ‘아벨록스’(목시플록사신)는 1억300만 유로로 3.0% 확대됐다. 통증 치료제 ‘아스피린 카디오’(살리실산)도 1억200만 유로로 8.5% 준수한 성장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재조합 항혈우병 팩터 Ⅷ)는 주문일정의 부침 등으로 인해 7.2% 감소하면서 2억5,700만 유로에 머물렀다. 항고혈압제 ‘아달라트’(니페디핀)가 1억5,600만 달러로 8.8% 뒷걸음쳐 이완기를 드러냈으며, 항당뇨제 ‘글루코바이’(아카보스) 역시 8,800만 유로에 머물러 3.3% 후진했다.

게다가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바데나필)는 7,500만 유로로 31.8%나 급감해 안타까움이 앞서게 했다. 항생제 ‘씨프로’(씨프로플록사신) 역시 5,300만 유로로 13.1% 줄어들었다.

마린 E. 데커스 회장은 “그룹 전체적으로는 오름세를 구가할 수 있겠지만, 제약사업 부문의 경우에는 앞으로도 당분간은 별다른 변화가 눈에 띄지 못하거나, 한자릿수 초‧중반대의 소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헬스케어 부문에서 M&A를 단행하는 데 항상 안테나를 기울일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내년에 2개 회사로 분리를 선언한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에 대해서는 관심권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못박았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