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가 매출이 18% 급증하면서 148억4,3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 또한 7% 향상된 24억8,8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특히 노바티스는 마치 ‘신기술’을 의미하는 라틴어 ‘Novae Artes'에서 회사명칭을 따왔음을 과시하듯, 최근 발매된 신제품들이 31%나 뛰어오른 36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두자릿수 실적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부별로는 제약 부문이 9% 오른 81억5,900만 달러로 준수한 실적을 과시했으며,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는 6% 늘어난 23억4,000만 달러의 매출로 선전했다. 백신 및 진단의학 부문은 4% 소폭향상된 6억5,5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안과질환 사업부 알콘社(Alcon)는 12% 신장된 24억9,200만 달러로 전체적인 성장세를 주도했다.
제품별로는 항고혈압제 ‘디오반’(발사르탄)이 4% 감소한 14억2,900만 달러에 머물러 올초 일부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된 여파를 짐작케 했다. 게다가 ‘디오반’은 4/4분기에 유럽시장에서 특허만료시점 도달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비해 같은 항고혈압제에 속하는 제품들 가운데 ‘라실레즈’(또는 ‘텍터나’; 알리스키렌)는 41% 급증한 1억8,100만 달러로 성장세가 돋보였으며, ‘엑스포지’(발사르탄+암로디핀)도 43% 팽창된 3억1,700만 달러의 매출로 눈에 띄었다.
항당뇨제 ‘가브스’(빌다글립틴) 또한 79%나 급신장하면서 1억8,100만 달러의 괄목할만한 실적을 뽐냈다.
그러나 항암제 ‘페마라’(레트로졸)는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에 직면함에 따라 47%나 뒷걸음치면서 1억8,200만 달러로 위축됐다.
반면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이매티닙)은 13% 신장된 11억 달러로 호조를 보였고,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의 경우 71%나 점프하면서 1억8,600만 달러의 오름세를 내보였다.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도 29% 뛰어오르면서 5억1,500만 달러로 “튀는” 실적을 드러냈다. 항암제 ‘조메타’(졸레드론산)는 2% 확대된 3억7,000만 달러로 체면치레를 했다.
그래도 철 중독증 치료제 ‘엑스자이드’(데페라시록스)가 15% 오른 2억1,000만 달러로 준수한 실적을 올렸으며, 항암제 ‘아피니토’(에베로리무스)는 무려 76%에 이르는 빅뱅을 실현하면서 1억1,800만 달러의 실적을 내보였다.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데뷔식을 치른 경구용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핑골리모드)가 1억5,3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주목됐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일라리스’(카나키뉴맙)도 아직 매출액 자체는 1,3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117%에 달하는 고도성장으로 미래를 기대케 했다.
스테디-셀러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가 20% 확대되면서 1억1,60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한 것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패치형 치매 치료제 ‘엑셀론’(리바스티그민) 역시 15% 많아진 2억8,100만 달러의 매출로 시선이 쏠리게 했다.
올해 전체의 매출성장 전망과 관련, 노바티스측은 두자릿수 초반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제약사업 부문은 한자릿수 초반에서 중반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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