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산하 전국화학노조연맹이 오는 11월 4일 일괄약가인하 반대 ‘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키로 하며, 제약협회가 행동에 나설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주 '8.12 약가인하 조치'에 대한 입안예고가 이뤄질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그간 일괄약가인하 저지 투쟁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아 온 제약협회의 향후 노선을 가늠할 수 있는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일단 업계에서는 26일(수) 열리는 제약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동참 여부에 대한 결정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정된, 의례적인 회의일 수 있지만 입안예고가 임박한데다 일괄약가인하 저지 투쟁에 중요한 동력원이 될 노조가 결의대회를 밝힌 상황으로, 시기적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회의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제약협회도 결의대회 동참 여부를 이날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노련 심재호 정책국장은 “약가인하 관련 행동에 나서는 것이 부족해 회사 협조 없이 500명이 참여하는 간부 결의대회를 하기로 했다”며 “협회가 생산중단 등에 합류하겠다면 협회가 결정할 사안이다. 26일 까지 내부 논의를 거쳐서 동참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했다. "고 전했다.
판단은 전적으로 제약협회의 몫으로 남겨졌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생산중단, 8만인 결의대회 추진 얘기가 오래 전에 나왔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며 곱지 않은 눈초리도 받아 왔다”며 “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부담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노조가 판을 벌리는 상황에서 이제는 결단을 내릴 때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 김연판 부회장은 24일 열린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창립총회에서 "정부가 물러서지 않으면 법적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약대의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