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하면 항암제? 간염 치료제도 플러스!
C형 간염 치료제로만 한해 20억$ 매출 전망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0-18 14:51   

간 덕분이야~

로슈社가 C형 간염 치료제 분야에서 막강한 제품력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로슈社가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제약기업 애너다이스 파마슈티컬스社(Anadys)를 한 주당 현금 3.70달러‧총 2억3,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최종합의했음을 17일 공표함에 따라 한층 무게가 실릴 수 있게 됐다.

애널리스트들이 장차 로슈가 C형 간염 치료제 부문에서만 한해 2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싣기에 이르렀을 정도.

현재 로슈측은 ‘페가시스’(페길화 인터페론)과 ‘코페거스’(Copegus; 리바비린) 등의 C형 간염 치료제들을 보유하고 있다.

로슈측은 지난주 금요일 애너다이스 파마슈티컬스의 나스닥 마감가격에 256%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아직 연구개발이 한창인 C형 간염 치료제들의 수혈에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반영했다.

로슈社의 글로벌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장-자끄 가로 사장은 “애너다이스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통해 우리의 C형 간염 치료제 부문 포트폴리오가 크게 보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애너다이스 파마슈티컬스는 인터페론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을 개발해 왔던 터여서 바이러스 내성을 수반하지 않는 신약개발이 기대된다고 가로 사장은 강조했다.

애너다이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스티브 워랜드 회장은 “우리는 회사가 설립된 이래 간염 치료제의 개발에 전력투구해 왔다”는 말로 가로 사장의 언급을 뒷받침했다.

실제로 애너다이스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통해 로슈는 세트로버비어(setrobuvir)와 ‘ANA 773’ 등의 경구용 소분자 C형 간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중 세트로버비어는 ‘페가시스’ 및 ‘코페거스’와 복합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단계의 시험이 현재진행형이다. ‘ANA 773’은 아직 개발 초기인 임상 1상 단계에 있는 상태인데 C형 간염 뿐 아니라 만성 감염성 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로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이다.

한편 로슈측은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초 생명공학기업 인터뮨社(InterMune)로부터 C형 간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다노프레비어(danoprevir)를 1억7,500만 달러에 매입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머크&컴퍼니社와 미국시장에서 C형 간염 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코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의 제휴대상 제품 가운데는 5월 초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빅트렐리스’(Victrelis; 보세프레비어)와 ‘페가시스’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 로슈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社(Vertex)의 C형 간염 치료제 ‘인사이벡’(Incivek; 또는 ‘인사이보’; 텔라프레비어)과 ‘페가시스’를 복합한 제형을 발매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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