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번에도 통증 치료제 전문제약사 인수
킹 파마슈티컬스 이어 아이카젠 지분 100% 매입키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7-21 15:50   

화이자社가 또 다른 통증 치료제 전문제약사를 인수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州 더럼 소재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에 있는 아이카젠社(Icagen)를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20일 공표한 것.

이에 따라 현재까지 약 11%의 아이카젠社 지분을 보유해 왔던 화이자측은 이번에 잔여지분 총 830만株를 한 주당 6.0달러‧총 5,600만 달러의 조건에 완전인수키로 합의했다.

화이자社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 테네시州 브리스톨에 소재한 통증 치료제 전문제약기업 킹 파마슈티컬스社(King)를 총 36억 달러의 조건으로 인수한 바 있다.

‘아빈자’(Avinza; 황산 모르핀)과 ‘플렉터 패치’(Flector Patch; 디클로페날 에폴라민 국소용 패치), ‘엠베다’(Embeda; 황산 모르핀+날트렉손), 그리고 장기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에 공급 중인 ‘메리디안’(Meridian) 응급 약물 자동주입기 등이 킹 파마슈티컬스가 발매해 왔던 제품들이다.

아이카젠社의 경우 이미 지난 2007년 화이자측과 글로벌 공동개발 및 마케팅 제휴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3개 특이 나트륨 이온채널 변형물질들을 이용한 통증 및 관련질환 치료용 신약을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것이 화이자측의 복안.

실제로 이들 3개 특이 나트륨 이온채널들은 통증이 발생하고, 전달되고, 감지되기에 이르는 과정을 조절하는 신경섬유의 전기적 신호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들 특이 나트륨 이온채널들을 선택적으로 겨냥할 경우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을 적게 수반하는 통증 치료제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社 통증‧감각기관 장애 및 재생의학 사업부(Neusentis)의 루트 맥커넌 부사장은 “통증 연구분야에서 국제적 선도업체의 하나로 꼽히는 아이카젠이 화이자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특히 아이카젠측이 보유한 핵심 이온채널 기술이야말로 업계 최고의 통증 및 관련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아이카젠社의 P. 카이 워고너 회장도 “양사가 처음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한 이래 지난 4년 가까운 기간 동안 양측이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는 말로 화이자의 일원으로 편입되게 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이번 합의가 새로운 약물타깃 특이 이온채널을 확인하고 개발하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자측은 이번 합의에 따라 아이카젠의 잔여지분을 대상으로 곧바로 현금매입 조건의 공개매수에 착수키로 했다. 합의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올해 안으로 마무리지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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