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재분류를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소위원회 두번째 회의가 시작됐다.
21일 오후 4시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시작된 회의에는 약사회를 대표해 박인춘 부회장과 고원규·신광식 이사, 홍진태 충북대 교수가 참석했으며, 의료계에서는 이재호 이사와 윤용선 개원내과의사회 이사, 최종혁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의료계 위원인 이혁 의사협회 이사는 예정 시각보다 5분 늦게 회의에 참석했다.
또, 공익위원으로는 조재국 위원장을 비롯해 이병일 심평원 실장 등이 참석했다.
조재국 위원장은 회의 시작에 앞서 전한 인사말을 통해 과열 양상을 우려하면서 "보건의료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지금의 논의가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에 안타까움 심정이다"면서 "결과를 부정적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회의 경험을 살펴볼 때 처음 시작은 힘들더라도 결론을 긍정적으로 도출한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 조재국 위원장의 얘기다.
이어 조 위원장은 얼마나 논의가 길게 갈지 모르지만 상대방을 존중하고 얘기를 진행하다 보면 결과도 좋을 것이라면서 참석한 위원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또 여러 인터뷰에 일체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재국 위원장은 "지난 1차 회의 이후 언론사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았다"면서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인터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 자체가 회의와 관련된 약사회나 의사협회에 불이익을 주는 사태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조 위원장의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