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순이익이 28%나 급등한 11억6,96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의 경우 4% 오른 61억8,700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일본과 이머징 마켓 등에서 눈에 띈 매출강세가 전체적으로 회사가 직면해 있는 외부의 도전을 부분적으로 상쇄해 준 결과일 뿐”이라며 신중한 견해를 피력했다.
한 예로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를 보면 매출 자체는 2% 감소하면서 13억3,58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했지만, 오는 10월 특허만료에 직면하면 발빠른 시장잠식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주요 제품들의 매출현황을 짚어볼 경우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가 19% 오른 9억8,460만 달러로 눈길을 끌었으며,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도 9% 늘어난 5억6,900만 달러로 동반호조를 보였다.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와 ‘휴물린’은 각각 3% 및 5% 소폭성장하면서 5억4,910만 달러와 2억8,79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는 6% 팽창한 4억6,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골다공증 치료제인 ‘에비스타’(랄록시펜)이 1% 증가한 2억6,650만 달러, ‘포르테오’(네리파라타이드)가 6% 늘어난 2억2,630만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은 22%나 뚝 떨어진 2억4,360만 달러에 그쳐 얼핏 어리둥절함이 앞서게 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제네릭 제형의 도전에 직면하면서 이 최대의 시장에서 실적이 27%나 급격하게 감소한 결과로 풀이됐다.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 또한 4% 위축된 1억5,540만 달러에 만족했다.
동물약 부문의 경우 20%나 급증한 4억2,430만 달러에 달해 고속성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0년 전체 실적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매출이 6% 증가한 230억7,6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은 17% 향상된 50억6,950만 달러로 파악됐다.
제품별로는 ‘자이프렉사’가 2% 확대된 50억2,640만 달러로 여전히 절대적인 몫을 점유하고 있음을 과시했고, ‘심발타’는 13% 신장된 34억8,070만 달러로 ‘자이프렉사’ 이후의 버팀목 역할을 기대케 했다.
‘알림타’의 경우 29%나 팽창하면서 22억860만 달러의 눈부신 실적을 알렸고, ‘휴마로그’는 5% 성장한 20억5,420만 달러의 매출로 힘을 보탰다. ‘휴물린’이 7% 향상된 10억8,890만 달러로 선전했고, ‘포르테오’는 2% 소폭증가하면서 8억3,010만 달러로 나타났다.
동물약 부문은 지난해 전체 매출도 15% 준수한 성장을 과시하면서 13억9,140만 달러로 질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비해 ‘젬자’는 2010년 전체 매출도 16% 뒷걸음치면서 11억4,940만 달러에 머물렀으며, ‘에비스타’ 역시 10억2,440만 달러로 1% 물러앉았다. ‘스트라테라’ 또한 5억7,670만 달러로 5% 주저앉는 부진을 드러냈다.
릴리측은 올해 매출이 제자리 걸음을 유지하거나, 소폭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의료보험 개혁으로 인해 4억~5억 달러 정도의 매출감소 여파가 미칠 것이라 예상되는 점 등이 반영된 예상치라는 것.
또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3.92달러에서 4.07달러 안팎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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