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제 메이커들은 표정관리에 유의해야 할는지 모를 일이지만, 현재 미국에서 성인 3명당 1명 꼴로 前 당뇨병 환자(prediabetes)에 해당하는 것으로 사료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그렇다면 前 당뇨병 환자들의 비율이 지난 2008년에 비해 39%나 급증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 당시에는 전체 인구의 7.8%에 이르는 2,360만명이 당뇨병 환자일 뿐 아니라 5,700만명이 前 당뇨병 환자일 것으로 예상됐었다.
前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수치가 정상적인 수준보다 훨씬 높아 체중의 5~7%를 감량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10년 이내에 당뇨병이 발병케 될 뿐 아니라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추정통계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前 당뇨병 환자 수는 총 7,900만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당뇨병 환자 수가 2,600만명에 육박하고, 이 중 700만명 가량은 진단을 받지 않아 자신이 당뇨병 환자임을 미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연령층의 8.3%와 20세 이상 연령층의 11.3%가 당뇨병 환자인 데다 20세 이상 연령층의 35%가 前 당뇨병 환자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세 이하의 당뇨병 환자 수가 줄잡아 21만5,000여명에 이르고, 지난해에만 190만명 가량이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경우 절반 정도가 前 당뇨병 환자, 4분의 1 이상이 당뇨병 환자들일 것으로 짐작됐다. 인종별 당뇨병 환자비율은 아메리카 인디언 및 알래스카 원주민들이 16.1%, 흑인이 12.6%, 히스패닉系 11.8%, 아시아系 8.4%, 비 히스패닉系 백인 7.1% 등에 달할 것으로 예단했다.
이처럼 당뇨병 및 前 당뇨병 환자 수가 상당정도 증가했을 것이라 추정한 사유로 CDC는 실제로 환자 수가 늘어났을 것으로 사료되는 데다 인구 전반의 노령화 추세로 인해 당뇨병 환자들의 수명이 연장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당화혈색소 수치가 진단에 처음으로 활용됨에 따라 이전 통계치와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다는 점도 감안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편 당뇨병은 오늘날 미국에서 7번째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데다 이로 인해 매년 지출되는 비용이 1,740억 달러이고, 이 중 1,160억 달러가 직접적인 의료비로 지출되고 있을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CDC 당뇨병개선국의 앤 올브라이트 국장은 “이처럼 놀라운 추정통계치는 신부전이나 시력상실 등의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2형 당뇨병 예방과 당뇨병 환자들의 증상관리를 돕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일깨워 주는 듯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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