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가 첨단 RNA 타깃 신약개발을 위해 덴마크 제약기업 산타리스 파마社(Santaris)와 개발‧마케팅 글로벌 전략적 제휴의 범위를 확대키로 4일 합의했다.
산타리스측이 보유한 ‘잠금 핵산’(LNA; Locked Nucleic Acid) 의약품 플랫폼 기술을 첨단 RNA 타깃 신약을 개발하는 데 보다 폭넓게 활용하는 대가로 최대 6억 달러를 지급키로 한 것.
덕분에 화이자는 최대 10개에 달하는 새로운 RNA 타깃 신약들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RNA 타깃 신약은 종래의 저분자량 약물이나 모노클로날 항체약물로는 임상적 측면에서 접근이 불가능했던 최적의 타깃들에 작용하는 획기적 신약의 개발을 가능케 해 줄 첨단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티센스(antisense) 기술분야의 단일나선구조 접근법과 siRNA 기술분야의 이중나선구조 접근법이 직면했던 한계를 극복케 해 줄 것이라 기대되고 있는 것.
따라서 각종 대사계 장애와 감염성 질환, 염증성 질환, 암, 희귀 유전성 질환들을 겨냥한 첨단신약 개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주목받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원래 산타리스측은 화이자社와 통합하기 이전의 와이어스社와 지난 2009년 1월 제휴관계를 구축했었다. 산타리스社는 mRNA 및 마이크로 RNA 타깃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전문제약기업이다.
이번 합의로 ‘잠금 핵산’ 의약품 플랫폼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허용받음에 따라 화이자측은 산타리스社에 우선 1,400만 달러의 성사금을 지불키로 했으며, 최대 6억 달러에 달하는 로열티와 플러스 알파를 추가로 보장받게 됐다.
화이자社의 마이클 돌스튼 글로벌 R&D 총괄사장은 “산타리스社와 제휴를 확대키로 한 것은 미래의 획기적인 신약 출현을 가능케 할 보고(寶庫)로 잠재성이 기대되는 새로운 약물설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BT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우리의 전략적 의향이 반영한 결과”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산타리스社의 쇠렌 툴스트루프 회장도 “지난 2년 동안 성공적인 제휴관계를 유지해 왔던 덕분에 제휴의 폭을 확대한다는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라는 말로 그 동안 RAN 타깃신약 개발에 성큼 다가서는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