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그룹의 제약사업 부문 3/4분기 매출이 7.2% 증가한 27억3,200만 유로(약 3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컨슈머 헬스 부문이 10.9% 늘어난 15억3,9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제약사업을 포함한 헬스케어(HealthCare) 부문으로 범위를 확대하더라도 8.5%나 확대된 42억7,100만 유로에 달하는 괄목할만한 실적이 눈에 띄었다.
그룹 전체 순이익의 경우 12.4% 향상된 2억8,000만 유로(약 3억9000만 달러)에 달해 두자릿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바이엘 제약사업 부문의 핵심제품 가운데 하나인 경구피임제 제품群에 속하는 ‘야스민’(에치닐에스트라디올+드로스피레논)과 ‘야즈’, ‘야스민엘르’(Yasminelle) 등의 매출이 24%나 급락한 2억4,300만 유로에 머무는 등 북미시장에서 큰 폭의 실적감소를 보였음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적표이다.
그럼에도 불구, 그룹 전체 매출의 경우 16.1%나 뛰어오른 85억8,100만 유로에 달해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바이엘 그룹은 크롭사이언스(CropScience) 부문과 머티리얼사이언스(MaterialScience) 부문의 부진에 따른 여파로 한해 전에 비해 7.0% 위축된 73억9,200만 유로를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었다.
바이엘 그룹은 이 같은 수치가 포함된 3/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세론’(또는 ‘베타페론’; 인터페론 베타-1b)은 9% 증가한 3억800만 유로, 혈우병 치료제 ‘코게네이트’(재조합 항혈우병 팩터 Ⅷ)가 북미시장의 호조를 등에 엎고 12% 늘어난 2억7,700만 유로, 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가 9% 확대된 1억7,500만 유로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경구피임제 제품들은 드로스피레논 함유 피임제들의 정맥 혈전색전증(VTE) 상관성 우려가 고개를 들었던 데 이어 지난 6월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스社(Teva)가 미국시장에 제네릭 제형을 내놓은 여파로 위축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비 처방약들을 취급하는 컨슈머 케어 부문은 매출이 20.3%나 급증한 기능식품 ‘원-어-데이’(One-A-Day) 등의 호조 덕분에 북미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린 E. 데커스 회장은 “지난해에 비해 3/4분기 실적이 뚜렷이 개선됨에 따라 2010년 전체 경영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제약사업 부문 또한 매출이 어려움 속에서도 2009년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낙관적인 장기전망을 내놓았다. 한 예로 주당순이익의 경우 15% 이상 큰 폭의 향상이 기대될 정도라는 것.
한편 데커스 회장은 이에 앞서 새로운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가 허가를 취득하면 한해 20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견인차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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