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전사적 차원의 탁월성 실행 프로그램(Group-wide Operational Excellence initiative)에 착수했음을 3일 발표했다.
탁월성 실행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의료비 절감 압력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데다 그 동안 회사가 제품력 강화를 위해 진행해 왔던 연구 프로젝트들이 최근 직면한 상황들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여기서 “연구 프로젝트들이 최근 직면한 상황들”이란 최초의 항체-약물 복합체 타입의 유방암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던 ‘트라스투주맙-DA1'(T-DM1)과 2형 당뇨병 치료제 타스포글루타이드(taspoglutide),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크레리주맙(ocrelizumab) 등의 FDA 허가 취득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개연성이 시사되고 있는 데다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경우 유방암 적응증 철회가 권고됨에 따라 이달 중 최종결론이 도출될 예정으로 있는 것 등을 지칭한 것이다.
이에 따라 탁월성 실행 프로그램은 회사의 비용구조를 최적화하고, 그룹 전사적 차원의 생산성 향상을 촉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로슈측은 이를 위해 일차적으로 앞으로 수 개월 동안에 걸쳐 조직 내 모든 사업부들의 구조와 공정을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한 뒤 올해 안으로 실행에 옮길 구체적인 조치들과 재직자들에 미칠 영향의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그 후 본격적인 탁월성 실행 프로그램은 오는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단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베린 슈반 회장은 “대다수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는 특허만료에 따른 영향이 일부(marginally)에 불과할 뿐 아니라 최근 나타난 몇몇 좌절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R&D 파이프라인은 업계 내부적으로 가장 강력한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회사의 역량(resources)을 혁신 드라이브와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을 확고히 할 수 있기 위해 투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슈반 회장은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회사의 재정적 탄력성을 보장할 수 있기 위한 수익성 보호에도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슈반 회장은 2010 회계연도 전체의 전망과 관련해서도 변함없는 확신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같은 슈반 회장의 언급은 의료 관련예산의 긴축이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로슈가 의료보험 지급기관들이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적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기 위해 치료제와 진단도구(diagnostic tools)에 분배되는 몫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이날 로슈측은 탁월성 실행 프로그램이 비용절감에만 체중하지 않을 것이며, 성공적인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실천이 필요한 최적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무게중심이 두어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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