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지고, 천연소재 떳다!
자외선차단 특허 ‘천연물’이 대세
뷰티누리 특약 - 박재홍 기자 @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8-12 09:07   수정 2010.08.12 09:26

우리나라에서 자외선차단과 관련, 최초로 특허가 출원된 것은 언제일까. 또 지금까지 출원된 특허는 모두 몇 건이나 될까.

특허청이 최근 발표한 ‘자외선차단제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자외선차단과 관련된 특허가 최초로 출원된 것은 지난 1987년. 이후 2009년까지 모두 316건의 특허가 출원됐다.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87년부터 99년까지 12년간 21건에 그쳤으나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최근 5년 동안에만 203건이 출원돼 자외선 피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향상된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특허청에 출원된 자외선차단제 관련 특허의 출원인 동향을 보면 2004년까지는 내국인 출원이 39건으로 외국인 출원 60건에 비해 적었지만 최근 5년 동안은 내국인 출원 120건, 외국인 출원 83건으로 역전했다.

이 같은 흐름과 함께 자외선차단제의 시장규모도 커져 2002년 1,586억원에서 2008년 3,62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으며 2009년의 경우 전년대비 12.1%의 생산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위 10대 출원인 동향을 보면 국내 화장품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등 3개사의 연구진이 전체의 38.6%를 출원, 이 분야에서의 확고한 연구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나탔다.

다음으로 일본 시세이도가 13.5%, 스위스의 시바홀딩인크가 12.3%, 프랑스의 로레알이 9.0%의 출원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백합, 숙지황, 대황 등 천연물을 활용한 자외선차단제의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출원된 특허 203건 중 천연물을 이용한 출원이 71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또 천연물을 활용한 출원의 63.4%인 45건이 내국인에 의한 출원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천연물 선호 추세를 반영했다.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 정다원 사무관은 “향후 자외선차단 관련 특허는 땀과 물에 강하고 스프레이 타입 등 휴대 및 사용이 간편하고 피부밀착력이 향상된 제형과 사용자의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천연소재를 활용한 연구가 주도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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