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2/4분기 순이익 23% 향상
제네릭 도전 미국시장 ‘주춤’‧이머징 마켓 ‘날갯짓’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8-02 14:29   

아스트라제네카社가 2/4분기에 매출이 3% 신장된 81억7,800만 달러에 이른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23.4%나 크게 뛰어오르면서 2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30억3,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6% 신장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2/4분기 실적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머징 마켓들에서 고도성장을 지속했을 뿐 아니라 핵심제품들이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손에 쥔 것에 힘입어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조를 과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비드 R. 브레넌 회장은 “하반기 실적에 적잖은 도전요인들이 눈에 띄지만, 우리는 올해 전체의 실적 예상치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혀 강한 자신감을 반영했다. 가령 주당순이익 전망치의 경우 지난 4월 제시했던 한 주당 6.05~6.35달러에서 6.35~6.65달러로 좀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

2/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가 23%나 확대된 14억3,000만 달러로 대표품목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과시했으며, 정신분열증 치료제 ‘쎄로켈’(쿠에티아핀)도 8% 증가한 13억5,200만 달러로 변함없는 호조를 구가했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도 20%나 팽창한 6억6,4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성장세에 빠른 호흡이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하면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은 12억5,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12억4,600만 달러와 대동소이한 실적에 만족했다. 항고혈압제 ‘아타칸’(칸데사르탄) 역시 3억7,600만 달러로 3% 소폭성장에 만족했다.

또 항암제 ‘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는 10% 줄어든 4억3,900만 달러에 머물러 지난 6월말 제네릭 제형들이 허가를 취득한 데에 따른 여파를 면치 못했다.

게다가 항고혈압제 ‘토프롤-XL’(또는 ‘셀로켄’; 메토프롤올)의 경우 25%나 뒷걸음친 3억1,700만 달러로 완연한 주춤세를 보였다. 지난 5월 초 왓슨 파마슈티컬스社(Watson)의 제네릭 제형 2가지 용량 제품들이 발매됨에 따라 미국시장 매출이 38%나 급감되면서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했기 때문.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 레스퓰’(부데소나이드 흡입용 현탁액)이 32% 빠져나간 2억1,600만 달러로 부진을 보였고, 항암제 ‘카소덱스’(바이칼루타마이드) 또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부딪혀 40%나 급감된 1억5,100만 달러로 주저앉았다.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는 2억8,000만 달러로 1% 소폭감소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의 경우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따른 영향이 집중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33억9,600만 달러로 4% 감소한 데다 서유럽 시장에서도 22억1,300만 달러로 1% 신장에 머문 반면 이머징 마켓들에서는 16% 팽창한 12억9,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에 따라 적지 않은 격차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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