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자궁내막증을 치료하는 용도로 개발되고 있는 한 유망 신약후보물질을 입도선매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제약기업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社(Neurocrine Biosciences)와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자궁내막증과 관련이 있는 통증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 엘라골릭스(elagolix)의 글로벌 개발‧마케팅권을 확보했음을 16일 공표한 것.
그 대가로 최대 5억7,500만 달러를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社에 건네기로 약속했다고 애보트측은 밝혔다. 우선 7,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건네고, 추후 개발성과에 따라 5억 달러를 추가로 지급한 뒤 제품이 발매되었을 때 로열티까지 보장해 준 것.
엘라골릭스는 이날 또 차후 엘라골릭스를 자궁근종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에 따르면 엘라골릭스는 경구용 고나도트로핀 방출 호르몬(GnRH) 길항제 계열에 속하는 첫 번째 약물이다.
세계자궁내막증연구재단(WERF)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은 전 세계 환자수가 줄잡아 1억명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의외로 상당히 다빈도 질환에 속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에서만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매년 200억 달러를 상회하는 직‧간접적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될 정도.
환자들 또한 의료비용과 생산성 손실로 인해 1인당 연간 4,000달러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는 것이 세계자궁내막증연구재단의 추정이다.
이와 관련,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社는 엘라골릭스가 자궁내막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낸 효과를 입증한 임상 2상 시험결과를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측은 올해 말경 엘라골릭스의 임상 3상 시험이 착수될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했었다.
한편 이날 애보트는 엘라골릭스 이외에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다른 차세대 고나트로핀 방출 호르몬 길항제들과 관련한 권한도 추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로크린 바이오사이언시스社는 회사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면역요법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존 레너드 제약 R&D 담당부회장은 “광범위한 전 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엘라골릭스가 장차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을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약물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되어 왔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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