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이머징 마켓 공략 확대로 경쟁력 배가
인도 ‘톱 5’ 제약사와 제휴 제네릭 공급받기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5-12 10:38   수정 2010.05.12 10:39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이머징 마켓 공략에 혼신의 힘을 쏟고 나설 태세이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성장배가를 위해 인도의 ‘톱 5’ 제약사로 손꼽히는 자이더스 카딜라社(Zydus Cadila)와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체결했음을 11일 발표한 것.

자이더스 카딜라社라면 녹십자, 유한양행 등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제약업체여서 국내에서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현재 미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제네릭 메이커들 가운데 ‘톱 20’ 이내에 랭크되어 있는 유력업체이기도 하다.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앞으로 애보트는 이머징 마켓 공략을 위한 제네릭 제품들을 자이더스 카딜라측으로부터 공급받아 발매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양사간 합의내용에 따르면 애보트는 자이더스 카딜라측이 생산한 제품들을 가운데 최소한 24개를 공급받아 러시아, 중국, 인도 등 15개 핵심 이머징 마켓들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애보트는 또 자이더스 카딜라측으로부터 공급받을 제품들의 숫자를 40개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옵션까지 보장받았다.

이날 애보트측은 제휴대상 제품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파트너 관계 구축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내역도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제휴대상 제품들 가운데는 진통제에서부터 항암제, 심혈관계 제 증상 치료제, 정신‧신경계 약물, 호흡기계 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애보트는 전체 매출의 20% 정도를 이머징 마켓들에서 창출하고 있다. 애보트는 지난 2001년 독일 BASF社로부터 크놀 파마슈티컬스社(Knoll)를 매입하면서 각종 제네릭 제품들을 확보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 벨기에 솔베이社(Solvay)의 제약사업 부문을 인수함에 따라 제네릭 제품들의 다양성을 한층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었다.

한편 이날 애보트는 별도의 사업부서로 ‘이스태블리쉬 프로덕트 디비전’(EDP; Established Products Division)을 공식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발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 등 미국 이외의 해외시장에서 회사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제품들의 마케팅을 전개토록 하기 위해 별도의 사업부를 신설키로 했다는 것.

아울러 이 사업부의 총괄책임자는 진단의학 사업부를 이끌었던 마이클 J. 와무스 이사가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보트社의 올리비에 보후온 제약사업 담당부회장은 “한해 50억 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의 마케팅을 전개할 이스태블리쉬 프로덕트 디비전 사업부가 발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들에서 애보트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이더스 카딜라社의 판카즈 R. 파텔 회장은 “양사간 제휴를 통해 성장과 매출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윈-윈 결합이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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