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社가 순이익이 10.4% 향상되면서 17억9,600만 유로(약 25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10일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사노피는 4/4분기 매출 또한 73억6,100만 유로(약 102억 달러)에 이르러 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한 백신 사업부분의 날갯짓과 함께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 및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의 호조에 힘입은 알찬 결실물!
실제로 백신 부문은 무려 64.6%나 공중부양한 10억9,8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적인 실적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판데믹 인플루엔자 백신 제품들이 올린 매출은 3억6,200만 유로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란투스’가 16.7% 증가한 7억6,300만 유로, ‘로베녹스’ 또한 8.1% 늘어난 7억5,400만 유로를 기록해 콧노래를 불렀다.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과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도 각각 5억3,300만 유로와 3억1,700만 유로로 4.1% 및 6.9%의 준수한 성장을 실현했다.
반면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와 직장결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은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함에 따른 파고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플라빅스’가 11.6% 뒷걸음친 5억7,000만 유로를, ‘엘록사틴’은 80.5%나 곤두박질친 6,700만 유로에 머물렀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2009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면 사노피는 순이익이 17.9% 개선된 84억7,100만 유로(약 73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매출의 경우 6.3% 뛰어오른 293억600만 유로(약 404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백신과 항당뇨제, 컨슈머 제품 부문, 이머징 마켓 등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과시한 덕분으로 기존의 핵심제품들이 제네릭 제형들에 시장을 잠식당한 충격파에 완충역할을 수행하고도 남았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
제품별로는 ‘란투스’가 22.5%나 팽창한 30억8,000만 유로를, ‘로베녹스’ 역시 8.8% 증가한 30억4,3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하면서 제약사업 부문을 쌍끌이했다.
이에 비해 ‘플라빅스’는 26억2,300만 유로에 그쳐 제자리 걸음에 만족했고, ‘엘록사틴’은 34.7%나 빠져나간 9억5,700만 유로에 머물러 뒤가 무지근해짐을 느끼게 했다. 수면장애 개선제 ‘앰비엔’(또는 ‘스틸녹스’; 졸피뎀) 또한 8억7,300만 유로로 1.3%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그러나 백신 부문은 4억6,500만 유로의 실적을 창출한 판데믹 인플루엔자 백신 제품들의 호조를 등에 업고 19.2%나 확대된 34억8,300만 유로의 매출을 과시했다.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은 “일부 제품들에서 특허만료에 따른 하강세(patent cliff)가 역력히 눈에 띄기 시작했지만, 다른 분야에서 잠식분을 충분히 메워줬다”며 “올해의 경우 2~5%의 주당순이익 향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스몰 사이즈에서 미들 사이드 수준의 M&A와 파트너십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의향임을 분명히 했다.
비용절감 사안과 관련해서는 오는 2013년까지 20억 유로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12개월 동안에만 4억8,000만 유로의 지출을 감축했다고 전했다. 사노피 또한 다른 메이저 제약기업들과 다름없이 추후 비용절감에 상당히 무게중심이 두어질 것임을 시사한 언급인 셈.
다만 이날 비바커 회장은 당초 일각의 예상과 달리 R&D 부문 등에 대한 구조조정이나 비용절감 플랜을 추가로 내놓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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