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의 다니엘 바젤라 회장이 26일 자사의 2009년 전체 및 4/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퇴진을 전격발표했다.
이날 발표내용에 따르면 그 동안 제약사업부를 총괄해 왔던 조 지메네즈 사장이 2월 1일부로 최고경영자의 자리를 승계하게 됐다.
바젤라 회장의 경우 이사회 의장 직책은 계속 유지하게 된다. 최고경영자로 재직한 대부분의 기간 동안 바젤라 회장은 이사회 의장직도 겸직해 왔다.
바젤라 회장의 퇴진과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핵심제품들의 특허만료에 직면한 현실에서 노바티스가 비용절감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려는 전략의 반영이라 해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구성원 수를 현행 12명에서 9명으로 줄이는 내용이 이날 발표에 포함된 것은 단적인 사례라는 것.
또 지메네즈 사장의 발탁배경과 관련해서는 그가 뛰어난 경영연륜과 국제적으로 폭넓은 사업 진행경험, 경영의 방향성 조율능력, 조직 조율 및 통괄역량 등을 회사 내부적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풀이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메네즈 사장의 회장 승진에 따라 공석이 될 제약사업부 사장은 현재 항암제 부문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엡스타인 사장이 승계하게 됐다.
반면 외르그 라인하르트 최고 운영책임자(COO)와 안드레아스 루멜트 품질‧기술운영 책임자, 토마스 벨라우어 법인업무(corporate affairs) 책임자 등은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존 사이먼즈 최고 재무책임자(CFO)가 다음달 1일부로 레이먼드 브루의 후임자로 노바티스 CFO를 맡게 될 것으로 발표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2009년 4/4분기에 전년도 같은 분기보다 54%나 향상된 23억2,300만 달러(24억2,000만 스위스프랑)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강세와 함께 긍정적으로 작용한 환율의 영향에서 비롯된 결과.
매출의 경우 전년도 같은 분기의 100억7,700만 달러에 비해 28%나 증가한 129억2,600만 달러로 집계되어 호조를 보였다. 사업부문별로는 제약 사업부가 21% 늘어난 77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백신 및 진단의학 부문이 신종플루 백신의 대량주문 수요 등에 힘입어 182%나 급증한 13억8,7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눈길을 끌었다.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스社와 컨슈머 헬스 사업부의 경우 각각 19%와 20% 늘어난 21억4,300만 달러 및 16억2,3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나타냈다.
2009년 전체적으로는 전년도에 비해 4% 향상된 84억5,400만 달러(87억 스위스프랑)의 순이익과 7% 확대된 442억6,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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