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지역으로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와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2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10일 오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열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대구 신서혁시도시'와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각각 조성키로 최종 심의. 확정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에는 글로벌 의료시장을 겨냥한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 첨단임상시험센터 등 각각 100만㎡ 규모의 종합연구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2개지역이 복수로 단지결정이 이뤄짐에 따라 향후 30년간(2009년-2038년) 투입될 예정이었던 총 5조6천억원(중앙정부 2조, 지자체 3천억, 민간 3조3천억)의 투자계획은 일부 조정될 예정된다.
그동안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전에는 두 지역 외에도 △서울 마곡도시개발구역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부산·울산·경남 양산일반산업단지 예정지 △강원 원주기업도시 △대전 대덕R&D특구 △충남 아산 황해경제자유구역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등 8곳이 경쟁을 벌였다.
정부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생산성 제고 및 브랜드 형성을 위한 전문화 및 특화가 요구되고, 복수 단지가 건설되면 상호 경쟁을 통해 성과 도출이 가능하며, 실제로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복수단지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참고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에 앞서 평가단 평가점수에 가중치 조사 결과를 적용한 최종 정량평가에서는 대구 신서혁신도시가 가장 높은 등급인 'A'를 받았고 서울 마곡, 대전 신동, 경기 광교, 강원 원주, 충북 오송, 경남 양산 등 6곳이 'B' 등급으로 결정됐다.
위원회는 A등급을 받은 '대구 신서혁신도시'를 입지로 선정한 후, B등급 지역 중 점수가 높은 경기 광교, 강원 원주, 충북 오송 등 3곳을 놓고 복수단지 조성 시 기대 효과 등을 고려,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선정했다.
정부는 두 지역에 대해 조속한 시일 내 지정·고시절차를 거친 후 연내 단지별 세부 조성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마련, 2012년까지 단지가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