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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40% “가까운 장래에 보톡스 등 투여 원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08 16:30   

상당수의 미국 성인들이 ‘보톡스’ 등의 미용 주사제를 투여받을 수 있기를 원할 뿐 아니라 이에 대한 관심도 또한 증가일로에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내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거나, 손쉽게 젊어보이는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기 위한 방편으로 미용 용도의 주사제를 찾는 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실제로 40% 이상의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미용 용도의 보툴리늄 독소 주사제를 투여받는데 깊은 관심을 표시해 그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애리조나州 스코트데일에 소재한 피부질환 전문 치료제 메이커 메디시스 에스테틱스社(Medicis Aesthetics)는 가구소득이 50,000달러를 상회하는 25~60세 사이의 성인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메디시스 에스테틱스社는 엘러간社의 ‘보톡스’에 버금가는 미용 보툴리늄 독소 주사제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레스틸레인’(Restylane)을 발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용 보툴리늄 독소 주사제를 원하는 수요와 관심도가 무척 높게 나타난 반면 이들 제품들의 투여를 꺼리는 이들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 예로 아직까지 보톡스 등을 투여받은 경험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3분의 1이 “투여 후 자연스런 얼굴표정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을 정도.

또 보톡스 등의 투여를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들 중 63%는 “자연스러워 보이는 외모를 잃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있다면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자연스러워 보이는 얼굴표정의 유지가 보톡스 등의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조사결과인 셈. 뒤이어 부담 가능한 수준의 비용과 지속적인 투여효과, 신속한 효과 발현 등도 보톡스 등의 투여 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톡스 등을 투여받은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들 가운데서도 36%는 “자연스러워 보이는 얼굴표정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를 지금껏 투여경험이 없었던 사유로 꼽았다. 또 보톡스 등 투여경험이 없는 응답자들 중 60%에 가까운 이들은 “비용이 좀 더 감당할만한 수준이라면 투여받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톡스 등을 투여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10명당 3명 꼴로 “투여 후 최소한 1주일 동안은 별다른 효과가 눈에 띄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30%는 “24~48시간 이내에 신속한 효과가 나타난다면 투여를 결정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피력했다.

플로리다州에서 피부과의사로 활동 중인 수잔 웨인클 박사는 “보툴리늄 독소 주사제와 관련해 환자들은 적정한 가격과 신속한 효과발현, 부자연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보이는 외모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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