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부작용 보고 1만건 시대 '가시권'
식약청, 약물감시사업단 연구용역...내년 하반기까지 1만건 돌파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7-08 06:44   수정 2009.07.08 06:48

게보린 등 '이소프로필안티피린' 과 '레보비르' 등으로 의약품 부작용과 부작용보고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하반기에는 부작용보고 1만건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새롭게 조직된 식약청 부작용감시팀과 서울, 경기를 비롯해 전국 15개 지역약물감시센터 역할이 계속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 부작용보고 선진화는 생각보다 빨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의약품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이(08년 51.8%) 이루어진 곳은 2006년부터 서울대병원, 연세의료원, 아주대병원, 단국대병원, 전남대병원, 부산백병원등에 설치된 지역약물감시센터인점을 감안하면 올해 15개까지 늘어난 약물감시센타는 부작용보고 건수 향상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 박병주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약물감시사업단은 부작용보고로 관련한 연구용역을 진행하며, 국내 부작용 보고 건수를 1년 안에 선진국 수준(100만명 당 200건)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내는 아직 부작용보고에 대한 관심이나 시스템 등을 잘 모르는데다 병의원에서도 처방 상에 부작용 사항이 나와도 메모하는 정도에 그쳐 전체 보고수가 낮은 현실" 이라며 "대학병원(지역약물감시센타)을 중심으로 의약품 투여 문제점이 계속해 스크린 되면 인근병원이나 약국 등으로 전파되는 효과가 있어 시스템이 활발해질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직 모든 병원이 부작용과 관련해 시스템화 되지는 않았지만 진료카드 등을 활용, 궁극적으로 부작용 관련 사항을 전산화 시스템으로 구축해 일관된 관리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확증 과정을 밟고 입증이 어려워 부작용 보고가 실제로 허가사항 변경 등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며 "부작용 보고를 통해 이뤄지는 것은 정보 제공 차원에서 팩트(현상)을 추가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결국 부작용보고는 유의성 여부도 중요하지만 모든 의약품에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부작용, 특히 중대한 부작용사항을 조기에 파악해 신속히 효과적으로 조치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양적 증가가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02년 148건에 불과했던 국내 부작용 보고 건수는 2003년 393건, 2004년 907건, 2005년 1,841건, 2006년 2,467건, 2008년 7,210건 등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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