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쿄와하꼬 기린社가 성인 T세포 백혈병 림프종(ATL)을 적응증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KW-0761’(항 CCR4 항체 chemokine[C-C motif] 수용체 4)의 일본 내 제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2상 임상시험은 17개 의료기관에서 25명의 ATL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KW-0761’은 쿄와하꼬 기린에서 독자적으로 강력한 활성항체 제조기술인 포테리젠트 (POTELLIGENT)를 이용해 제조한 휴먼 모노크로날 항체로서, CCR4 양성의 혈액암세포 및 천식이나 염증성 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CCR4 양성 T세포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쿄와하꼬 기린측에 따르면 포테리젠트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체는 종래의 항체와 비교하여 표적세포를 극히 효율적으로 공격해 높은 항종양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확인된 바 있다.
백혈구의 유주에 관여하는 케모카인(chemokine) 수용체인 CCR4은 정상세포 내에서 인터루킨-4(IL-4) 및 IL-5 등의 사이토킨 생성(CD4 양성)헬퍼(helper)-2형 T세포에 선택적으로 발현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암세포의 경우 혈액암의 일종인 T세포성 림프종에서 CCR4이 고발현되고 있으며, 특히 성인 T세포 백혈병 림프종(ATL)의 90% 이상, 말초성 T세포 림프종(PTCL)의 약 30~40%에서 CCR4이 관찰되고 있다.
이제까지 성인 T세포 백혈병 림프종(ATL) 및 말초성 T세포 림프종(PTCL)을 대상으로 한 일본내 제 1상 임상시험에서 KW-0761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 1상 및 제 2상 임상시험이 준비 중에 있으며, 유럽지역에서는 소수의 건강한 성인과 알러지성 비염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 1상 임상시험이 실시된 바 있다.
또한 쿄와하꼬 기린측은 지난해 2008년 3월경 일본, 중국, 한국 및 타이완을 제외한 전 세계지역에서 독점 개발권 및 판매권 (암 이외의 모든 질환)을 암젠社에 보장하는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었다.
성인 T세포 백혈병 림프종은 난치성 질환으로, 통상적인 비호지킨 림프종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증, 곰팡이에 의한 감염증, 카리니 원충에 의한 폐렴(carinii pneumonia) 등 건강한 사람들에게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감염증이 자주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