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께다 약품공업은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34.1% 감소해 2,343억8,500만엔(24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자사의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경영실적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순이익의 하락은 미국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스社를 88억 달러에 인수한 것, 그리고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와 합작으로 설립했던 TAP 파마슈티컬스 프로덕츠社를 정리하고 지분을 100% 인수한 데에 따른 비용증가가 이익을 압박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순이익 규모 자체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했던 2,065억엔은 상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다께다측은 또 간판제품인 항당뇨제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의 매출이 달러화 환율인하에 영향을 받아 3,870억엔(40억 달러)을 기록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위산역류증 치료제 ‘프레바시드’(란소프라졸)과 항고혈압제 ‘부로프레스’(칸데사르탄)의 매출이 각각 82.5% 및 3.3% 늘어난 2,714억엔과 2,303억엔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2008 회계연도에 자사의 총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11.9%가 향상된 15조3,833억6,000만엔(154억 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다께다는 2009년 3월기 순이익 예상액의 경우 전년대비 20% 상승한 2,800억엔(29억 달러)으로 상향조정했다.
다께다측은 “세계경제가 위기에서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의 의료비 삭감정책과 일본 및 유럽에서 제네릭 제형들의 사용이 지지되고 있는 데다 나아가 신약허가에 대한 판매승인의 지연 등으로 인하여 약업환경이 크게 악화일로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스지카 다케다 하세가와 사장은 인수합병과 관련된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한 언급은 유보했으나, 중국과 인도에서 투자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