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1원 계약 누구?,유력 제약들 긴장감 팽팽
도매, 동아 한미 중외 등 유력 메이커들 움직임에 초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11 09:10   수정 2009.05.11 13:17

지난 4월 23일 치러진 보훈병원 입찰에서 낙찰된 품목들의 계약을 놓고  제약계와 유통가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자사 제품을 계약시키려는 제약사와, 최종  계약 제약사들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도매업계의 분위기가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는 것.

특히 보훈병원 입찰에서 1원 낙찰된 제품들의 선정 제약사중 상당수가 유력 제약사들이라는 점에서, 현 유통가의 분위기를 볼 때  어느 제약사가 계약하느냐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일 전망이다.

입찰업계에서 제약사와 연결해 예의주시하는 품목은  ‘도네피질  HCL 10mg'(오리지날  아리셉트, 에자이), ’로사르탄‘(오리지날 코자, 한국엠에스디), ’피오글리타존‘(오리지날 엑토스, 한국릴리), ’아토바스타틴‘(오리지날 리피토, 한국화이자) 등 모두 1원에 낙찰된 제품.

업계에 따르면 입찰에 참여한 14개 도매상 중 대영메디칼 아세아약품 개성약품 태경지오팜 부림약품 광림약품 태영약품 등 7개사가 1원 동가(낙찰률 0.19%)에 응찰해 태경지오팜이 낙찰(낙찰률 0.19%)시킨 ‘도네피질’ 경우 대웅제약 중외제약 동아제약 코오롱제약 한미약품 등 5개 중 한 제약사 제품이 계약된다.

낙찰률 0.71%를 기록한 ‘로사르탄’도 동아제약 한미약품 엠에스디 코오롱제약 중외제약 등 5개 사(14개 도매상 중 신영 개성 보인 아세아 광림 태경지오팜 부림 등 7개사가 1원 동가 응찰해 광림약품 낙찰) 중 한 곳이 보훈병원에 들어간다.

다나메디칼 태영약품 부림약품 등 3개 도매상이 응찰해 부림약품이 낙찰한 ‘피오글리타존’(낙찰단가 1원, 낙찰률 0.75%)도 중외제약 유한양행 부광약품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이 선정됐고, 태영 보인 한송 태경 태종 개성 아세아 대영 광림 부림 등 10개 사가 동가(1원) 투찰해 부림약품이 낙찰시킨 ‘아토바스타틴’도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제약 화이자 신일제약 등이 선정 제약사다.

이들 4개 제품에 모두 포함된 동아제약 한미약품을 포함해 중외제약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유력 제약사가 포함돼 있다.

최근 들어 치러진 입찰에서 1원 내지는 낙찰률 0%대 낙찰이 계속 이어지며 입찰업계 분위기가 극도로 안 좋은 상황에서  입찰업계에서는 보훈병원을 계기로 전사적으로 문제를 제기한다는 방침.

정부에서도 실거래가와 연관해 저가입찰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시각을 표출하고 있는 상태여서 도매업계가 들고 나올 경우 파장이 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발맞춰 업계에서는 최근 진행된 입찰을 봤을 때 누가 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4개  제품만 보더라도 1원에 응찰한 도매상이 상당수 되기 때문.

병원분회 한 관계자는 “ 유력 제약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데 매번 제약사를 보면 10개 내외 제약사가 걸려 있다. 이번에는 그대로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며 “오더가 있었기 때문에 1원에 응찰했겠지만 보훈병원 입찰을 보면 도매상끼리 서로를 탓할 것도 없다. 전체 유통질서와 가격질서를 바로 잡기 위해 이 상태로 흘러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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