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적 조루 잡는 치료제 국내 상륙 임박
이달 GMP현지 실사, 연내 출시 예상...최소 2,000억대 시장
임세호 기자 woods30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5-07 06:44   수정 2009.05.07 06:43

삶의 질을 높이는 QOL의약품이 갈수록 각광받고 그 중에서도 성기능 개선과 관련된 치료제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 조만간 조루치료제가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루증 환자는 발기부전 환자보다 2배 이상 많다는 보고가 있는데다 경구용 제제는 처음이라 출시와 관련한 관심은 자연스레 높을 것이다.

식약청에 따르면 한국얀센이 허가신청한 조루치료제 '프릴리지'(유럽 상품명)에 대한 GMP 현지(푸에르토리코)실사를 이달 중순 수행한다.

이에 따라 GMP등 여타 사항에 보완 등의 문제가 지적되지 않는다면 비급여 품목인만큼 식약청의 허가만 이뤄지면 연내 안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얀센이 야심에 차게 국내에 내놓으려 하는 '프릴리지'는 '다폭세틴'이 주 성분이며 성교 1~3시간 전에 복용, 항우울제와 비슷하게 뇌에서 세라토닌을 증가시켜 조루를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SSRI 계열의 일부 항우울제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부작용 문제도 제기돼 오고 있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조루치료제인 '프릴리지'는 현재 핀란드와 스웨덴에서 시판중이고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는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 이며 "현재 국내 식약청과 미국 FDA에는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주로 50~60대 나이에 들어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조루는 20~30대, 그리고 65세까지 유병률이 똑 같아 치료제를 필요로 하는 범위는 훨씬 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 가격을 비롯해 시장규모, 마케팅 등이 정확히 수립되지는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발기부전치료제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기전 자체가 다른 상황이고 전혀 다른 약이지만 약의 특성상 안전성이 고려된 상황에서 두 가지 성기능 장애를 가진 환자들에게 같이 쓰이는 경우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편 '프릴리지'는 3상 중 일부를 국내에서 500명 가까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 이미 뜨거운 관심을 촉발시킨 바 있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1,000억대인 점을 감안하면 조루 치료제는 시장 규모만 최소 2,000억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 좀더 잘 살고자 하는 웰빙시대에 '프릴리지'가 과연 국내 성기능 치료제 시장과 함께 조루로 고개 숙인 남자들의 마음까지 휘어잡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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