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아니라 해당기업들의 주가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폭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이 같은 급등세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창궐 이후로 각국 정부가 유사시를 대비한 의약품을 비축해 두었거나, 이미 소요량 주문을 마친 상태여서 과거에 비해 수혜효과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당분간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로슈社 등의 경우처럼 돼지 인플루엔자에 효과가 기대되는 항바이러스제들을 발매 중인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주식이 이번 사태에서 일약 관심株로 떠오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제로 양사의 주가는 27일 4~6% 가까이 상승하는 오름세를 보였다.
‘타미플루’만 하더라도 지난 2006년과 2007년 당시 한해 매출이 35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된 바 있는 만큼 큰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
그러나 주가의 급등 폭에 관한 한, 글락소와 로슈는 소규모 BT업체들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예로 메릴랜드州 록빌에 소재한 노바박스社(Novavax)의 경우 새로운 타입의 계절성 인플루엔자 및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 2종의 개발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만으로 27일 나스닥에서 주가가 한때 무려 173%까지 치솟았다. 임상 2상 단계까지 연구가 진전된 현실에 대한 기대감이 쏠렸기 때문.
앨라배마州 버밍엄에 소재한 BT업체 바이오크라이스트 파마슈티컬스社(Biocryst)도 인플루엔자 치료제 페라미비르(peramivir)의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시의적절한 호재를 등에 업고 주가가 최대 122%까지 뛰어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인플루엔자 진단용 테스트기 ‘퀵뷰’(QuickVue)를 발매하고 있는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의 BT업체 퀴들 코퍼레이션社(Quidel)도 25% 오른 가격에 주식이 거래되면서 쏠쏠한 재미를 맛봤다. 또 다른 진단용 키트 메이커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社(Meridian)도 주가가 13% 올라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혈액 매개성 병원체를 무력화시키는 시스템 제품을 발매하고 있는 캘리포니아州의 서루스 코퍼레이션社(Cerus)도 38% 뛰어오른 주가로 콧노래를 불렀다. 오리건州에 소재한 바이오제약사 AVI 바이오파마社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특성을 발판삼아 주식 거래가격이 45%까지 상승했다.
유전자 재조합 제약‧백신 메이커로,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바이칼社(Vical)의 경우 새로운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의 임상 1상을 마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주가도 30% 안팎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한편 돼지 인플루엔자의 창궐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심지어 보호용 마스크와 살균제를 생산하는 메이커들에까지 파급효과가 미치는 양상이 눈에 띄고 있다.
북동부 델라웨어州에 있는 보호용 의류 및 마스크 제조업체 알파 프로 테크社는 ‘N-95 파티큐리트 레스퍼레이터’라는 이름의 대기 중 병원체 및 오염물질 필터 기능을 지닌 마스크를 발매하고 있는 덕을 톡톡히 봤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이은 미국의 제 2 주식시장인 아메리칸 주식거래소(ASE)에서 27일 주가가 32% 오른 가격에 마감되었을 정도.
캘리포니아州에서 항바이러스제와 살균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 퓨어 바이오사이언스社(Pure) 역시 최고 72%까지 급등한 주가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액슨30’이라는 이름의 살균제가 일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뉴스가 증권街에 회자된 덕분.
이밖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와 라이센싱 계약을 맺고 ‘리렌자’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호주 바이오타 홀딩스社(Biota)도 주가가 82%나 뛰어올라 돼지 인플루엔자 수혜株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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