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21일 간염치료제 레보비르에 대한 부작용검토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전문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레보비르의 판매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측은 간전문의(사외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 미국에서 3상임상시험이 중단된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의 부작용에 대한 검토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주로 간(肝)전문의들로 구성돼 있는데, 대부분의 위원들이 오는 22~26일에 개최되는 제44차 유럽 간학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the Liver (EASL))에 참석함에 따라 돌아오는 즉시 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에서는 국내외에서 발생한 근육관련 부작용 뿐 아니라 레보비르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모든 자료를 검토하게 된다. 회사는 위원회의 검토 결과에 따라 레보비르의 판매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광약품측은 회사는 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할 예정이며 미국 파마셋사가 여러가지 의문 속에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자발적으로 중단함에 따라 부광약품은 파마셋사와 계약을 종료할 것이며 이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보비르의 판매중단 소식이 알려진 21일 부광약품의 주가는 전날보다 2,950원 내린 하한가로 마감됐다. 종가는 16,850원.부작용검토 소식이 결국 부광약품의 불활실성을 키우고 시장은 이를 부정적으로 판단한것으로 보여진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부광약품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의 미국 임상3상 중단으로 인한 파장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천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부광약품이 최초로 개발한 B형간염 치료제 신약으로서 상징성이 컸고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가 각각 12%와 20%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번발표는 부광의 기업가치를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선 레보비르의 보완 임상을 마치는 대로 식약청에 재판매 여부를 신청할 계획이고, 해외는 부작용에 대한 조사 이후 임상 재개를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어서 현재로선 관련 전망이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레보비르는 2007년 시장에 출시돼 2007년 매출액 132억원(매출 비중 8.5%), 2008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147억원(매출 비중 12.4%)을 기록한 대형 품목으로 부광약품의 주력 품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