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팜' DUR 돌발상황 시 '선택' 검토… '눈총'
"돌발상황 대비, 검토 수준" VS "선택 기능 자체 문제"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4-17 06:50   수정 2009.04.17 13:41

DUR 2단계 시범사업의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준비중인 한 업체가 '선택 기능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련기관 및 단체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다만 실제 '선택 기능'은 오는 23일 프로그램에 대한 심평원의 최종 점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탑재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16일 약업신문이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유비케어는 약국 청구 프로그램인 '엣팜'의 DUR 2단계 시범사업 업데이트 과정에서 약국 컴퓨터 시스템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돌발사태를 대비해 사용여부를 약사들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비케어 측은 DUR을 배제한 옵션이 아닌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옵션으로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완전히 프로그램을 완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 기능이 포함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함된다고 하더라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제한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검토하는 수준'이라는 업체 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를 바라보는 시선은 따가운 상황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선택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알고 있었다"며 "아직 완료된 프로그램의 모습을 보지 못해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업체 측에서 임의로 '선택 기능'을 넣으려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물론 이 선택 기능이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시로 제한적이지만 제도 시행에 있어 시범사업 지침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선택 기능이 포함된다면 별도의 다른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다"고 부정적 견해를 전했다.  

고양시약사회 함삼균 회장도 "아직 프로그램을 보지는 못했지만 옵션 기능이 들어있다는 것 자체가 제도 취지를 역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엣팜'은 DUR 2단계 시범사업이 실시될 고양시 약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청구프로그램으로 오는 23일로 결정된 최종 프로그램 점검을 앞두고 '선택 기능'의 탑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심평원은 오는 20일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을 마무리 하고 약국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려 했으나 탈크 파동 등으로 프로그램 준비과정에서 일정이 늦어지며 오는 23일 업체를 방문해 프로그램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