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의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가 지난해 미국에서 TV를 통해 방영된 의약품 및 백신 DTC(direct-to-consumer) 광고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광고로 선정됐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닐슨 컴퍼니社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2008년 가장 연상도 높은 제약광고’(Most Recalled Drug Ads) 조사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특히 일라이 릴리社는 내용을 달리하는 ‘시알리스’의 2개 광고와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의 광고가 최상위 랭킹인 4위 이내에 모두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순위는 18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방영 후 24시간 이내에 광고내용을 올바로 기억한 응답자들로 범위를 국한한 가운데 연상도 지수(recall index)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집계된 것이다. 또 순위 집계대상은 프라임타임대에 방영된 처방약 광고들로 국한했다.
조사 결과 한창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빠져들던 한 부부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딸 때문에 화들짝 놀라는 내용으로 구성된 ‘시알리스’의 TV 광고가 지난해 방영되었던 전체 신제품 처방약 광고들의 연상도 지수 평균치보다 55%나 높은 155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역시 일라이 릴리社의 항우울제 ‘심발타’가 우울증 퇴치 캠페인(“Depression Hurts” campaign)을 적극 활용한 창의성이 돋보여 2위를 차지했다. 소파에 파묻힌 한 여성이 등장하는 이 광고가 전체 평균 연상도 지수보다 51% 높은 151점을 얻었을 정도.
한쌍의 남‧녀가 엘리베이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해변가를 바라보고 있는 내용의 또 다른 ‘시알리스’ 광고가 연상도 지수 127점으로 4위에 이름을 랭크시켰으며, 3위는 워너 칠코트社(Warner Chilcott)의 경구피임제 ‘로에스트린24 Fe’(Loestrin24 Fe)가 연상도 지수 143점으로 유일한 일라이 릴리外 제품으로 4강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로에스트린24 Fe’의 광고는 2명의 여성들이 약국 안에서 혈액검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을 묘사하고 있다.
이밖에 5위 자리는 바퀴달린 침대 위에 놓여진 해부모델을 검사하고 있는 한 남성이 등장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사노피-아벤티스社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에 돌아갔다. 연상도 지수는 125점이었다.
닐슨 컴퍼니社의 파리바 자마니얀 헬스케어 담당부회장은 “처방약이나 백신을 광고하는 대행사들은 2007년도의 경우 경기침체와 의약품 자체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고개를 든 바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시청자들로부터 반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상적인 광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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