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이저 BT ‘길리드’ 백기사! 인수 해~
아스텔라스에 적대적 통합 기로 CV 테라퓨틱스 구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3-13 11:18   수정 2009.03.20 09:59

길리드 사이언시스社(Gilead Sciences)가 적대적 인수 기로에 놓여 있던 CV 테라퓨틱스社(CV Therapeutics)에 백기사를 자청하며 구원의 손길을 뻗치고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州에 본사를 둔 BT 메이커인 길리드 사이언시스社는 같은 州에 소재한 CV 테라퓨틱스社를 한 주당 현금 20.0달러‧총 14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한 주당 20달러라면 하루 전인 11일 나스닥에서 CV 테라퓨틱스 주식의 마감가격에 25%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특히 양사의 합의는 CV 테라퓨틱스가 지난달 한 주당 16달러‧총 11억 달러의 조건으로 (지분) 공개매수에 나설 것임을 지난달 27일 발표한 일본 아스텔라스社에 의해 적대적 인수 기로에 놓여 있던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는 것이다.

CV 테라퓨틱스측은 아스텔라스측이 적대적 공개매수에 착수하기에 앞서 이미 두차례에 걸쳐 인수제안을 거부했었다. 이에 대해 아스텔라스측은 개최가 임박한 연례 주주총회 석상에서 CV 테라퓨틱스측 이사들을 퇴출하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스텔라스측으로선 닭쫓다 지붕만 쳐다보게 된 격이다.

길리드측은 오는 2011년부터 CV 테라퓨틱스 인수에 따른 플러스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존 C. 마틴 회장은 “우리의 심혈관계 치료제 부문이 크게 보완‧강화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를 접하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CV 테라퓨틱스는 회사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심혈관계(cardiovascular) 치료를 겨냥한 저분자량 약물개발 분야에 강점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져 왔다.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Ranexa; 라놀라진 서방정)와 충분한 운동부하를 감당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방사핵 심근관류 조영제 ‘렉시스칸’(Lexiscan; 레가데노손) 등이 CV 테라퓨틱스가 발매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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