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신화(mythology)를 깨뜨리자!
달걀을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상승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어 보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즉, 달걀을 많이 섭취하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하고, 이는 결국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부르게 될 것이라는 주장은 케케묶은(out-of-date) 정보에 의거해 나온 말에 불과하다는 것.
오히려 하루 2개 정도의 달걀을 먹으면서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는 식생활을 유지할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하면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영국 써리(Surrey) 대학 보건의학부의 브루스 그리핀 교수는 영국 영양학재단(BNF)가 발간하는 ‘영양학 회보’(Nutrition Bulletin) 2월호에 게재한 ‘달걀 섭취와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관성-신화 뒤집기’ 제하의 기고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한마디로 달걀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미치는 영향은 포화지방산(SFA)을 먹을 때와 비교할 때 미미하고, 임상적으로 볼 때 유의할만한 수준의 것이 못된다는 것.
그리핀 교수팀은 또 과다체중자이지만 건강한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달걀을 매일 2개씩 먹거나 달걀을 전혀 먹지 않도록 하고,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면서 12주 동안 진행했던 연구결과를 ‘유럽 영양학誌’(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할 예정이다.
두 그룹 공히 3~4kg의 체중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평균적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 인체에 해로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경우 6주 및 12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측정했을 때 별다른 변화가 없거나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내용도 결론에 포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달걀을 먹은 그룹의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대조그룹에 비해 4배 정도나 높은 편이었음을 감안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결과가 도출된 셈이다.
그리핀 교수는 “달걀이야말로 고농도의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는 식품일 뿐 아니라 양질의 단백질과 필수 미량영양소들의 보고(寶庫)”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포화지방산은 여기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리핀 교수는 “금융경색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암운이 드리워진 현실에서 달걀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담으로 모든 영양소들의 섭취를 가능케 해 줄 식품이며, 저소득층에게는 그 같은 의미에서 더욱 중요한 식품”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달걀을 많이 먹으면 심장병에 걸리기 십상이라는 잘못된 신화와 의구심을 깨뜨리고, 지금이야말로 건강하고 균형된 식생활을 가능케 해 줄 식품으로서 달걀의 올바른 자리매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그리핀 교수는 결론지었다.
한편 영국 심장재단(BHF)는 그 동안 달걀 섭취량을 한 주당 3~4개로 제한토록 권고해 왔으나, 최근들어 그 같은 권고기준을 철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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