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 美 제약사 인수 줄다리기 ‘팽팽’
CV 테라퓨틱스, 상향조정 없으면 10억$ 조건 불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2-23 09:53   수정 2009.02.23 14:13

미국 캘리포니아州 파울로 알토에 소재한 바이오제약사 CV 테라퓨틱스社가 일본 아스텔라스社의 인수제안을 그 동안 면밀히 검토해 왔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0일 통보했다.

아스텔라스측이 10억 달러 정도의 수준으로 제시한 인수조건이 회사의 가치를 대단히 평가절하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이 회사의 루이스 G. 랭 회장은 “상향조정된 제안이 있을 경우 수용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한가닥 여운을 남겼다.

이와 관련, 아스텔라스측은 지난달 한 주당 현금 16.0달러를 건네는 조건으로 인수를 제안했었다. 이에 대해 CV 테라퓨틱스측에 일단 거부의사를 내놓으면서도 재검토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공표한 바 있다.

원래 아스텔라스측은 지난해 11월 13일 처음 인수를 제안했지만, CV 테라퓨틱스측은 같은 달 21일 거부의사로 답한 이래 인수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았던 상태이다.

이에 아스텔라스社의 히로후미 오노사카 회장은 “공정한 수준에서 제안이 이루어졌으므로 우리의 의사타진이 적대적 인수시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상반된 견해를 피력해 협상이 원만히 진척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었다.

한편 CV 테라퓨틱스社는 회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심혈관계(cardiovascular) 질환 치료제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기업이다. 영국에 유럽 현지법인을 두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회사이기도 하다.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Ranexa; 라놀라진 서방정)와 충분한 운동부하를 감당하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한 방사핵 심근관류 조영제 ‘렉시스칸’(Lexiscan; 레가데노손) 등을 발매하고 있으며, 심대사 질환 치료용 신약후보물질 ‘CVT-3619’ 등 다양한 심혈관계 치료제들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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