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랭킹 글락소‧로슈‧화이자 順”
글로벌 마켓 연평균 5.5% ↑, 4년 후 9,290억$ 볼륨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1-26 15:37   수정 2008.11.28 10:19

오는 2012년에 이르면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화이자社를 제치고 세계 1위 제약기업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 만큼 앞으로 4년여 동안 ‘글로벌 톱 10’ 제약기업들의 랭킹에 큰 폭의 변화가 수반되리라는 것. 영국 런던에 소재한 제약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업체 어치 퍼블리싱社(URCH Publishing)는 최근 공개한 ‘제약시장 트렌드, 2008~2012년 주요시장 전망 및 성장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1위인 화이자社의 경우 2012년에는 로슈社에도 뒤져 3위로 내려앉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화이자社,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및 로슈社의 지난해 세계시장 마켓셰어는 각각 6.2%, 5.4%, 4.3%에 달했었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한 스티브 세게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의 경우 ‘톱 10’ 제약기업들이 총 2,84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했지만, 이들 10개 메이커들 가운데 앞으로 5년 동안 글로벌 제약시장의 전체 성장률을 뛰어넘을 곳은 로슈社와 노바티스社 두 곳에 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게트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로슈社와 노바티스社의 추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6.2%와 6.1%였다.

반면 미국을 대표하는 메이저 제약기업들에 속하는 존슨&존슨社와 머크&컴퍼니社의 경우 앞으로 4년 동안은 성장세 정체가 눈에 띌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시장이 앞으로 4년간 연평균 5.5%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2년에 이르면 총 9,29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처방약들에 대한 본인부담금 증가, 제네릭 제품들의 사용도 확대, 특허만료에 직면한 기존 거대제품들의 뒤를 이을 새로운 블록버스터 신약의 부족 등이 매출증가를 저해하는 요인들로 작용할 것이라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

화이자社와 관련, 보고서는 “과거 다른 제약기업들이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가지 블록버스터 드럭에 대한 의존도가 과도했다”며 “한해 최대 120억 달러대 매출을 올린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는 제약업계 역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이지만, 오는 2011년 특허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미 매출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령 ‘조코’(심바스타틴)의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어 나오면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에서 이미 상당몫을 점유하기에 이른 현실이 한 이유라는 것.

한편 보고서는 “오는 2012년까지 주요 제품들의 특허만료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인력감원 등을 통한 비용절감에 한 동안 주력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지난해 양대 약효群 치료제에 오른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심혈관계 치료제가 각각 16.5% 및 15.4%의 마켓셰어를 점유했으며, 지난해 ‘톱 10’ 제품들 가운데 4개가 앞으로 5년 동안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톱 100’ 블록버스터 드럭들이 지난해 총 2,52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체 제약시장의 35.5%를 점유했고, 61개 제약기업들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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