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활동 내실화" vs "학회 운영 합리화"
약학회 회장선거, 기호 1번 김영중ㆍ기호 2번 정상헌 씨...22일 14시 개표
양금덕 기자 kumdu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10-07 06:00   수정 2008.10.07 07:14

대한약학회 제 46대 회장 선거가 한달여간의 논란 끝에 김영중(서울대 약대) 교수와 정상헌(충남대 약대)교수를 차기 회장후보로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

대한약학회 선거관리위원회(회장 전인구, 위원장 손의동)는 6일 오후 5시 최종 회장후보 등록을 마감하고 김영중ㆍ정상헌 교수가 후보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제 1차 선관위원회를 갖고 기호 1번에 김영중 후보, 기호 2번에 정상헌 후보를 각각 선정했다.

선관위는 7일 오전 유효대의원 398명에게 투표용지를 일괄 발송하고 2일 연장된 22일 오후 2시까지 우편도착분에 한해 투표를 마감한다고 밝혔다. 개표는 같은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수석부회장 선출은 주무관청의 정관개정안 승인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손의동 위원장은 "회장선거일정이 3주가량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일정진행에 어려움이 있으나 정관규정에 의해 가을 정기대의원 총회 이전에 선거가 치러져야하므로 빨리 진행된점을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손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축제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양 후보가 정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위원장으로써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호 1번 김영중, "학술활동의 내실화" vs 기호 2번 정상헌,"학회 운영 합리화"

기호 1번 김영중 후보는 지난 9월 25일 선거공고 철회 이전에 전인구 현 회장과 회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이번 회장직 출마도 기존의 공약과 전략을 토대로 본격적인 선거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중 후보는 약학회의 본연의 목적을 학술활동이라고 판단, 학술활동의 내실화를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 학회로 만들겠다는 공약이다.

김후보는 "현재 한림원 종신 회원으로 각 분야별 한림원이 현안을 해결하는데 크게 이바지 하는 것처럼 약계도 이같은 '약학한림원'의 설립이 필요하다"며 "약계의 사회적 역할 제고를 위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약학한림원 설립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후보는 약학회 영문학회지의 SCI등재를 위해 표지논문상을 신설하고 외국 유명학자의 종설논문을 개제하는 등 학술지의 관심과 질을 높이는 모든 방법을 모색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6년제 약학교육의 원만한 정착을 위해 대한약학회, 병원약사회, 제약협회, 연구소 및 약대협 등이 참여한 '약학교육 평가분과회'를 신설한다는 입장이다.

그밖에 젊은 약학도 양성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약학자 양성ㆍ지원프로그램 개발, 산학연협력의 효율화 ㆍ체계화 추진, 대한약학회 회관 건립 기금모금 등을 공약으로 선보였다.

수석부회장으로 출마했던 정상헌 교수는 '대한약학회 경영계획'을 밝히며 기호 2번으로 회장직에 출마했다.

정상헌 후보는 "약대 6년제 등 약계의 빠른 변화와 수많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며 "재정의 자립을 통해 학회가 학문의 역량을 극대화 하고 나아가 약학교육의 선진화에 앞서는 학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제약사 등 타 단체에 의존하는 학회는 지양돼야 한다"며 "학회의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80%이상으로 높여 존립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후보는 기존의 신약개발, 제약 등 연구분야를 비롯해 사회과학분야로의 학회 핵심역량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 및 학술지의 전문화 및 다양화를 실현하고 산학연 회원들간의 연구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정 후보는 약대 6년제 시행의 성공적인 정착과 선진화를 위해 약학교육 인증제를 도입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약학교육 인증제등으로 교육의 안정화를 도모하는 것은 곧 약학 연구 또한 안정화하는 것"이라며 "학회지의 특집호 발간으로 연구업적도 인정하도록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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