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르탄·암로디핀, 이래서 “우리 결합했어요”
‘엑스포지’ 혈압 목표치 도달환자 ‘노바스크’의 2배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7-29 15:38   수정 2008.08.04 09:14

‘디오반’(발사르탄)과 ‘노바스크’(암로디핀)의 복합제형 1일 1회 복용 항고혈압제인 노바티스社의 ‘엑스포지’가 ‘노바스크’를 단독복용했을 때 보다 훨씬 뛰어난 약효를 발휘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령 복용 후 혈압을 목표하는 수치까지 낮추는 데 성공한 환자들의 숫자를 비교한 결과 ‘엑스포지’ 복용群(322명)이 ‘노바스크’만 복용했던 대조群(32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상회했을 정도라는 것.

이 같은 내용은 이탈리아 북부 파비아에 소재한 아지엔다 오스페달리에라대학의 마우리찌오 데스트로 박사팀이 ‘미국 고혈압학회誌’ 7‧8월 통합호에 게재한 ‘2기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와 암로디핀 단독제 요법의 효능 및 안전성’ 논문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노바티스社도 28일 동일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는 수축기 혈압이 160mmHg에서 200mmHg에 이르는 ‘2기 고혈압’ 환자 646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8주 동안 진행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엑스포지’(암로디핀 5~10mg+발사르탄 160mg) 또는 ‘노바스크’ 5~10mg를 복용토록 했다.

그 결과 ‘엑스포지’ 복용群의 경우 4주째에 접어든 시점에서 전체의 51.8%가 혈압을 140mmHg 이하로 조절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노바스크’ 단독복용群의 27.7%를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엑스포지’ 복용群이 평균적으로 수축기 혈압을 처음보다 30.1mmHg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난 반면 ‘노바스크’ 복용群은 이 수치가 23.5mmHg에 그쳤다는 것.

‘엑스포지’는 아울러 수축기 혈압 180mmHg 이상의 환자들이 복용 후 최대 40.1mmHg까지 혈압을 떨어뜨리는 성과를 일궈내 ‘노바스크’ 복용群의 31.7mmHg와 역시 적잖은 차이를 보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게다가 ‘엑스포지’ 복용群은 65세 이상의 고령자와 비만‧당뇨환자 등 난치성 그룹에 속한 이들에게서도 ‘노바스크’에 비해 한결 뛰어난 혈압강하 효과를 발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데스트로 박사는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하는 방식보다 매일 정제 타입의 약물을 한가지 복용할 때 장기 복용지속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따라서 차후 ‘엑스포지’가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치료대안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고혈압 환자들 가운데 65% 정도가 혈압을 목표치로 낮추는 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어 대부분이 2가지 이상의 약물복용을 필요로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포지’는 지난해 6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으며, 올해 2/4분기 매출은 1억7,3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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