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가 13억명을 훌쩍 뛰어넘는 세계 최대 인구대국인 중국에서 간암 치료제로 사용을 승인받았다.
그렇다면 중국이 매년 간암을 새로 진단받는 환자수만 줄잡아 34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여서 세계 최대의 간암 다빈도 발생국가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할만한 소식이다.
바이엘社와 미국 캘리포니아州에 소재한 ‘넥사바’의 코마케팅 파트너 오닉스 파마슈티컬스社(Onyx)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이 ‘넥사바’를 절제 불가능형 또는 전이성 간세포암종 및 간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물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구복용형 항암제인 ‘넥사바’는 중국에서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후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간암 치료제로도 사용이 가능케 됐다.
특히 SFDA의 승인으로 ‘넥사바’는 중국에서 간세포암종 및 간암을 치료하는 용도로는 최초로 허가를 취득한 전신요법제이자 환자 생존률을 크게 개선하는 유일한 약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SFDA는 이전까지 전신요법제로 치료하지 않았던 8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결과에 근거를 두고 이번에 간암 치료제로 사용을 승인할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바이엘 헬스케어 사업부의 군나르 리만 이사는 “중국이 오늘날 세계 최대의 간암 다발국가인 데다 지금도 환자수가 증가일로에 있는 형편”이라며 “수많은 중국의 간암환자들이 ‘넥사바’ 복용을 통해 생존기간을 크게 연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닉스 파마슈티컬스社의 N. 앤서니 콜리스 회장도 “효과적인 치료제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중국의 간암환자들에게 ‘넥사바’의 승인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전폭적인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방대한 인구규모는 물론 발빠른 경제성장과 임박한 의료개혁으로 매우 유망한 시장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넥사바’의 도약을 전망했다.
한편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발매되고 있는 ‘넥사바’는 비소세포 폐암, 전이성 흑색종, 유방암, 신장암 및 간암 보조요법 용도 등의 단독요법제 또는 병용요법제 용도로도 허가를 취득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바이엘측은 ‘넥사바’가 추후 한해 20억 유로(31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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