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드럭 ‘조코’(심바스타틴)의 뒤를 이를 새로운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기대를 모아왔던 머크&컴퍼니社의 ‘트레답티브’(Tredaptive; 서방형 니아신 1g+라로피프란트 20mg)가 EU에서 하가를 취득했다.
특히 ‘트레답티브’는 미국시장의 경우 ‘코답티브’(Cordaptive)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왔던 약물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 약물이 장차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코’의 특허만료에 따른 매출잠식분도 상당부분 보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는 머크측이 2007년 8월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지난 4월말 FDA가 일단 반려결정을 내려 좀 더 시간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다.
머크, 샤프&돔社(MSD)는 ‘트레답티브’가 이상지질혈증(특히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감소하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과 원발성 고지혈증(이종접합성 가족성 및 비 가족성) 적응증으로 EU 27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에서 일제히 발매가 가능케 됐다고 11일 발표했다.
‘트레답티브’는 기존의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단독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효과가 충분치 못할 때 병용하는 용도, 그리고 다른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복용이 적절치 못하거나 내약성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사료될 때 단독복용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총 4,7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시험에서 ‘트레답티브’는 12~24주 동안 단독복용 또는 병용토록 했을 때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18%, 중성지방 수치를 26% 감소시켰을 뿐 아니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20% 증가시켰음이 관찰되어 우수한 약효가 입증되었다는 것이 MSD측의 설명이다.
게다가 심바스타틴 20mg 또는 40mg 제형과 병용토록 했을 경우 12주가 경과한 시점에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가 각각 48%와 33%까지 감소했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는 2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MSD 유럽‧중동‧아프리카‧캐나다 사업부의 스테판 옥스먼 회장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3가지 지표인자들을 모두 타깃으로 하는 약물로 개발된 ‘트레답티브’가 EU시장에서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심혈관계 치료제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