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CFC 분사흡입제 HFA로 전환 강력촉구
올해 말까지만 제조‧발매 가능, 내년 완전퇴출 앞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6-02 10:20   수정 2008.06.04 17:48

FDA가 염화불화탄소(CFC; chlorofluorocarbon)를 사용한 분사흡입제를 수소불화알칸(HFA; hydrofluoroalkane) 분사 알부테롤 흡입제로 하루빨리 전환할 것을 지난달 30일 강도 높게 권고하고 나섰다.

이날 FDA는 공중보건자문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환자와 환자보호자, 의료전문인들에게 각별히 유념토록 당부했다. FDA의 이날 권고는 올해 12월 31일 이후로 미국에서 CFC 분사 흡입제의 퇴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FDA는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3월말 CFC 분사 알부테롤 흡입제가 오존층을 파괴해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유로 오는 2088년 12월 말까지 단계적으로 퇴출시킬 방침임을 발표했었다.

알부테롤 흡입제는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만성 기관지염과 기종(氣腫) 등 기관지 경련 증상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이와 관련, 현재 미국시장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지난 2006년 가을부터 공급에 착수한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의 HFA 흡입형 에어졸 제품 외에도 알부테롤 유사약물인 레브알부테롤(levalbuterol)를 함유한 HFA 분사흡입제 등이 FDA의 허가를 취득해 발매되어 나오고 있다.

그 동안 관련업체들은 HFA 알부테롤 흡입제의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현재는 충분한 양이 시장에 공급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DA 약물평가센터(CDER)의 자넷 우드콕 소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CFCs의 단계적인 퇴출 필요성이 부각되어 왔다”며 “HFA 분사 알부테롤 흡입제들은 CFC 분사 알부테롤 흡입제들을 대체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로 각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CFC 분사 흡입제의 단계적 퇴출은 대기오염방지법(CAA)과 국제 환경협약의 하나인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추진되어온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CFC 분사 알부테롤 흡입제들은 올해 말까지만 제조와 발매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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